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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의원에게, 무급 자격 정지 처벌 권고

캐나다 상원 윤리위원회는 역사 왜곡 게시물을 올린 린 비약(Lynn Beyak) 캐나다 상원의원에 대해 30일 무급 자격 정지 처벌을 권고했다.
윤리위는 또한 비약 의원이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대응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비약 의원은 원주민 기숙학교에 대해 “잘 인정되지 않은(unacknowledged) 부분이 있다”라며 해당 학교가 “선의를 가진 종교인에 의해 운영됐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는 화해와 진실위원회(TRC)의 조사 결과와 정면 대치된다.
화해와 진실위원회는 원주민 기숙학교를 문화 말살 기관으로, 다닌 학생들은 “고유문화 상실로 인한 원주민 전체의 무기력감과 상실감을 줬다”라고 결론 내렸다.
이러한 자아 상실은 높은 알코올과 약물 중독, 성폭력을 포함한 폭력, 정신병과 자살을 원주민 커뮤니티에 일으켰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1880년부터 1996년까지 운영됐으며, 원주민 아동 15만명이 가족과 격리돼 강제 수용됐다.
비약 의원은 과거 스티븐 하퍼 총리에 의해 임명됐지만, 현재는 무소속이다.
비약 의원이 쓴 내용은 흡사 일제의 지배가 한반도에 유익한 영향을 미쳤다는 일본 우익 인사의 주장과 일견 흡사한 점이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 시각을 무시하고, 가해 조직의 활동을 왜곡해, 유용성이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식이다.
윤리위 권고 내용은 곧 상원 본회의에서 다뤄진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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