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건의 여성 실종 사건 이후 메트로밴쿠버에서 ‘흰색 밴’ 루머가 소셜미디어로 퍼지면서 여성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를 지칭하는 트라이시티 지역에 흰색 밴이 여성을 납치하려고 뒤쫓아 다닌다는 루머다.

코퀴틀람 관할 연방경찰(RCMP)은 6일 트위터를 통해 “불안할 경우 경찰에 즉각 신고를 바란다”며 “그러나 루머를 퍼트리지는 말아 달라”라고 일반에 요청했다.

경찰은 흰색 밴 루머에 대해 “이런 납치가 실제 일어났다는 증거가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여성 실종 사건이 불안감 키워

흰색 밴 루머는 최근 두 건의 여성 실종 사건이 발생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후 나왔다.

칠리왁 거주 쉴린 벨씨(23세)는 지난 2월 2일 실종됐다.
4일 벨씨 소유 2021년형 회색 현대 투싼은 4일 프레이저리버 인근 밸람로드(Ballam Rd.)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6일 잠수팀을 동원해 인근 프레이저리버를 수색했으나 실종자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벨씨는 두 아이의 엄마로, 에드워드가(Edward St.)에 있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벨씨는 키 157cm, 몸무게 43kg, 탈색한 금발에 갈색눈으로 경찰은 계속 수색 중이다.

포트무디 거주 트리나 헌트씨(48세)는 지난 1월 18일 자신의 집에서 오전 6시 경 외출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헌트씨는 실종 당시 청록색 깃이 달린 검은색 노스페이스 퍼피 재킷과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조합된 클라우드플라이어 운동화를 착용했다.
일에서 돌아온 남편이 실종 신고를 한 상태로, 경찰은 현재까지 입수한 대시캠 영상을 토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헤리티지 마운틴으로 실종자가 이동했을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헌트씨는 키163cm, 54kg이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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