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비해 가볍게 시작하는 새해, 새해 기념주로는 스파클링와인이 대세다.
대체로 요란스럽지 않게 치르는 새해 파티에는 ‘샴페인’ 또는 스파클링와인 건배가 기본이다. 스파클링 와인은 기본적으로 750ml 병에 들어있다. 별도 언급이 없는 한 가격은 이 병크기를 기본으로 한다.
이름을 클릭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류 전매 공사 웹사이트에 제품 소개를 볼 수 있다.

고급 대세는 역시 프랑스

고급 스파클링와인에서는 프랑스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상표는 돔페리뇽(Dom Perignon).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돔페리뇽을 구하려고 한다면, 한 병에 적어도 C$250정도는 든다. 돔페리뇽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같은 계열사 브랜드도 많이 마신다. 상대적으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예컨대 크루그(Krug)의 그랜드 큐비(Grand Cuvee)같은 제품은 요즘 잡지사 추천도 받는다. 가격은 C$254.99 다.
프랑스 스파클링와인 중, 브리티시 컬림비아 주류 전매청 별점 평가가 가장 좋은 제품은 로렝 페리에의 큐비 로제 브루트(Laurent Perrier, Cuvee Rose Brut)인데, 약간 가격 거품이 껴있다. 1.5L나 750ml나 내용물은 같은데, 1.5L가 C$215.99로, 750ml C$90보다 2배 이상 받는다. 평가도 같은 제품이 1.5L쪽이 높은 점이 이상한 현실. 와인이라기 보다는 딸기류가 많이 들어가 있다. 병 디자인 면에서도 호평 받아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가장 대중적이며 저렴한 베이비덕

스파클링 와인 중이 가장 저렴하고, 가장 캐나다에 대중적인 걸 꼽으라면 베이비덕(Baby Duck)이 단연 으뜸. 술파는 곳이면 어디든 있다. 저렴하게 새해 기분내고 싶은 이들은 가성비 때문에라도 베이비덕을 집어들었을 것이다. 거품을 날려도 하나도 안 아까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파클링와인으로 1.5L에 가격은 C$11.49다. 알코올 6.9%에 당도가 6으로 상당히 달다. 참고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와인 당도는 0~10까지 있다. 6은 리터당 당분이 45~65mg 정도 들었다는 의미다. 베이비덕보다 비슷한 당도 5, 알코올 6.5%로 약하면서, 저렴함을 더한 외국산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보테가의 모스카토 페탈로 일 비노 델라모레(Moscato Petalo Il Vino Dell’Amore)라는 긴 이름의 와인이 있다. 가격은 C$15.49. 한국인이 좋아하는 편이다. 달면서도 와인 특유의 떪은 맛이 잘 배합돼 있다. 일방적으로 달다는 느낌을 주는 베이비덕보다는 과일향이 좀 난다. 여성들도 좋아하는 편.

초대 받아 갈 때, 적당한 샴페인은?

샤토드샴스라는 와이너리가 섞어 만든 메소드 트레디셔널 브루트(Methode Traditionelle Brut)는 중저가 스파클링 와인이다. C$24.99로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를 혼합했다. 당도 2로 단 맛보다는 레몬 향이 난다. 식사에 곁들여 건배를 하기에 괜찮다. 캐나다 스파클링 와인 중에 부담없이 마실 만하다. 알코올 함량 12.5%로 조금 센편이다. 보테가의 화이트골드 피노 네로 스푸만티 브루트(White Gold Pinot Nero Spumante Brut)는 보는 순간, 포장부터가 선물용이란 인상을 강하게 준다. C$29.99로 해산물하고 참 어울린다. 좀 떪은 맛이 강하지만, 과일향이 잡아준다. |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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