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백과(21)] 바이킹, 캐나다 개척에 나섰다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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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북미 등장 시기를 500년 앞당긴 발견

랑스오메도즈, 또는 영어로 랜시 메도우즈에 바이킹 유적 발견은 역사적 의미가 컸다. 콜럼부스의 신대륙 ‘발견’을 뒤엎었다. ‘빈란드 사가(Vinland Saga)’라고 부르는 바이킹 전설이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발견자는 노르웨이인 고고학자 애나스티나 잉스타드(Annestine Ingstad)와 남편 헬가 잉스타드(Helge Ingstad)였다. 빈란드 사가는 붉은 에이리크와 그린란드 두 편이 있다.
랑스오메도즈는 현재까지 북미에서 유일한 바이킹 유적지다. 2016년 수 천년 전 바이킹 유적지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되긴 했지만,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바이킹은 왜 북미에 계속 살지 않았을까?

그러나 또 다른 역사적 사실로 바이킹은 북미에 계속 거주하지 않았다. 이들이 계속 살지 않고 떠난 이유는 불명확하나, 가끔 논란 거리다. 바이킹이 ‘스크레일링(Skraelings)’이라고 부른 비오텍(Beothuk) 원주민과 빚은 갈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이 있다. 다만, 이는 가설일 뿐 분명한 사실은 아니다. 이 가설을 토대로, 바이킹을 희생자로 보이게 만든 역사 동영상은 캐나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됐다. 원주민을 가해자로 보이도록 했다는 비판이다. 알다시피 바이킹은 해변가 거주지를 휩쓸던 해적이다. 바이킹은 아이슬란드를 주거주지로 삼고, 랑스오메도즈 같은 북미 지역은 겨울 피난 장소 정도로 활용했지만, 기후 변화로 그린란드가 11세기까지 더 온화한 기후로 곡물재배와 가축 사육이 용이해지면서, 빈란드 피난처는 이용하지 않았다는 또 다른 가설도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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