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오는 10월 21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환경(49%)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정치적인 관심사를 밴쿠버 상공회의소가 머스텔 그룹에 의뢰해 설문한 결과다.
환경에 이어, 큰 차이로 ▲ 경제와 일자리(27%) ▲물가 안정(21%) ▲기타 사회적 이슈(21%)가 주민의 주요 관심사였다.
메트로 밴쿠버 기업인 대상 설문에서는 ▲경제(45%)가 가장 큰 관심사였고, 이어 ▲환경(37%) ▲세재(28%) ▲ 물가 안정(21%)이었다.

“여당 못하고 있다” 여론 높은 편

연방 여당인 자유당(LPC)이 연방정부를 바르게 이끌고 있다는 응답자는 35%로, 잘못 이끌고 있다는 응답자 42%보다 적다.
상공회의소는 보고서에서 “아마도 환경과 경제적 관심사에 대한 올바른 균형을 정부가 찾지 못했다는 관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달리 표현하면 이번 총선에서 밴쿠버 주민의 표를 받으려면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공약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기업가들 사이에서는 여당 인기가 훨씬 차갑다.
기업가 중에 자유당이 바르게 연방 정부를 이끈다고 보는 비율은 단 29%이며, 반면에 잘못 이끈다고 보는 비율은 53%다.

밴쿠버 주민, 타지역보다 환경, 부동산 가격에 민감

밴쿠버 주민은 47%가 메트로밴쿠버 주민은 다른 지역과 다른 정치적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 상당수가 다른 캐나다인보다 환경과 주택 가격 사안에 대해 좀 더 우려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민 여론을 분석해본 결과 밴쿠버 주민들은 물가 안정에 연방 정부를 포함해 모든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원하고 있다.
물가 안정의 핵심은 집값 잡기이지만, 이외에도 식품이나 휘발유 가격, 교통비, 의료 비용 등에도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의 위협에 대해 연방정부가 충분히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기후 변화는 ‘비상 사태’이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는 밴쿠버 주민은 58%이며, 49%는 연방 정부의 대응책이 잘못됐다고 봤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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