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밴쿠버 시내 학교 앞 도로 속도제한 30km, “24시간 매일 유효”

앞으로 밴쿠버 시내에 학교 앞 도로(스쿨존)와 놀이터 앞 도로(플레이그라운드 존)를 통과할 때는 시간과 관계없이 시속 30km 제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밴쿠버 시의회는 8일 시험적으로 학교 앞 도로 제한속도를 매일 24시간 시속 30km로 유지하는 시험 정책 도입을 승인했다.

시험 정책이더라도 위반 운전자는 밴쿠버 시경(VPD)에 단속 대상으로, 벌금 고지서를 받게 된다.

원래 학교 앞 도로는 주정부의 차량법에 따라 학교가 문을 연 날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시속 30km 제한 적용을 받는다. 휴일이나 여름방학 등 학교가 문을 열지 않는 날에는 시속 50km로 통과해도 단속 대상이 아니지만 밴쿠버시는 이제 예외다.

놀이터 앞 도로 속도제한은 여명부터 해질녘까지 단속대상이지만, 이번 밴쿠버 시의회 결의로 시간 제한이 없어졌다.

이번 시험 정책은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도 밴쿠버시에서만 유효하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규정을 도입하지 않았다. 밴쿠버 시의회는 주택가가 많은 그랜뷰-우드랜드(Grandview-Woodland)지역에는 추가로 속도 제한을 낮추는 규정 역시 시험 도입했다.

다만 밴쿠버 시의회의 결의가 다른 시의회에도 영향을 미쳐 유사한 규정이 발효할 가능성은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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