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내 동네 중 하나인 마폴(Marpole)에서 27일 발생한 살인 2건에 대해 밴쿠버 시경(VPD)이 일반에 주의를 촉구했다.
제이슨 듀세트(Jason Doucette) 밴쿠버 시경 순경은 “웨스트 64에비뉴(W. 64 Ave.)와 허드슨가(Hudson St.)에서 발생한 수상한 죽음 두 건과 관련해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28일 발표했다.
시경은 27일 오후 1시 30분 경 신고를 받고 해당 지역에 출동 했으나, 현장을 찾을 수 없어 탐문에 나선 결과 한 주택 내부에서 60대 남녀 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시내 살인 사건은 인구 규모에 비해 흔한 편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밴쿠버 시내에서 올해 들어 14번째와 15번째 발생한 살인 사건이다.
경찰 브리핑에서는 피해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밴쿠버 코스털 보건청(VCH)에서 피해자 신원을 공개했다. VCH는 “다이애나 마-존스(Dianna Mah-Jones)씨와 남편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해 충격과 슬픔을 표시한다”고 28일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한 마-존스씨는 35년간 해당 기관 소속으로 밴쿠버 종합병원(VGH) 재활치료센터에서 일해왔다. 2015년에는 ‘올해의 뛰어난 직업치료사’로 선정된 바 있다.
아직 살인 동기 등은 파악 안돼 경찰은 일단 주민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거나, 제보할 사항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촉구했다.
마폴은 밴쿠버 시내 남서쪽에 있는 동네로, 남쪽 리치먼드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부촌으로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 발생 자체가 드문 지역이다. 인근에는 써 윈스턴 처칠 세컨더리(Sir Winston Churchill Secondary)와 오크 지역공원(Oak regional park) 등이 있다.
| JoyVancouver ?
밴쿠버 시경 신고전화: 604-717-2500
크라임 스탑퍼(Crime Stoppers), 익명 신고전화: 1-800-222-84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