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021년 4월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시장 마감 보고서에서 “수요 증가와 팬데믹 기간 동안 나타난 주택 가치 상승에 대응해 판매자의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REBGV는 4월 주택 매매가 총 4,908건으로, 1년 전 1,109건보다 342.6% 증가했지만, 한 달 전의 5,708건보다는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10년간 4월 평균보다 56.2% 더 많은 수치이며, 역대 4월 중 최고 기록이다.

키스 스튜어트 REBGV 경제분석가는 “코로나19 우려로 활동이 거의 중단 됐던 1년 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라면서 “이후 전역에 서 주택 구매 수요가 급증했으며, 올해 봄 현재까지 판매자도 그에 반응하고 있다”라고 최근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을 분석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에서 2021년 4월 중 새로 매물 등록한 주택은 총 7,938건이다. 2020년 4월의 신규 매물 등록 2,313건보다 243.2% 증가했다. 앞서 2021년 3월 8,287건 보다는 4.2% 감소했다.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현재 주택 매물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나오고 있지만, 현재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의 균형이 좀 더 잡히려면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MLS상 메트로밴쿠버 총 매물은 1만0,245건으로 2020년 4월의 9,389건보다는 9.1% 많다. 한 달 전 9,145건보다도 12% 늘었다.
총 매물은 지난 10년간 4월 평균보다 11.2% 적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의 4월 매물 대비 판매율은 47.9%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37.4%, 타운홈은 70%, 아파트는 51.5%다.
매물 대비 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하게 몇 개월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세가 발생한다.

스튜어트 경제분석가는 “팬데믹 동안 기록적인 저금리, 가계 저축 증가, 경기 개선과 생활 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수요 증가를 가져온 요인이며, 꾸준한 가격 상승은 더 많은 판매자가 매물 등록을 부추기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4월 마감 MLS 주택 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C$115만2,600으로 2020년 4월보다 12%, 한 달 전 3월보다 2.6% 올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2021년 4월

  • 단독주택은 4월 1,655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326.5%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175만5,500으로 1년 전보다 20.9%, 3월보다 3.2% 각각 상승.
  • 아파트는 2,289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355.1%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72만9,600으로 1년 전보다 5.9%, 3월보다 1.9% 각각 상승.
  • 타운홈은 964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342.2% 증가. 벤치마크 가격은 C$90만0,900으로, 1년 전보다 13.9%, 3월보다 3.3% 각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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