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입국

방역 규제 풀자 캐나다 입국 다시 활기…4월 한 주 동안 100만 명

CBSA(캐나다국경관리청)은 22일 지난 한 주, 4월 11일부터 17일 사이, 캐나다 입국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CBSA는 “코비드19 팬데믹 시작 후, 지난 2년 내에 이처럼 많은 입국 규모가 발생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2021년 부활절 연휴 시기의 한 주간 입국자는 21만여 명, 앞서 2020년에는 13만 명에 못 미쳤다. 다만 코비드 팬데믹이 막 시작돼 관련 통제가 도입되지 않았던 2019년 부활절 연휴에 188만 명이 입국한데 비하면 2022년 입국자 숫자는 56% 수준이다.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캐나다-미국 국경에 오래간만에 발생한 입국 대기 차량 장사진은 뉴스거리였다. 백신 접종 완료 시 입국 사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자 캐나다-미국 간에 많은 왕래가 이뤄졌다.

코비드19 이전과 규정 변경 유의

당국은 코비드19 이전과 여행 규정이 바뀌어 새로 요구하는 사항들이 있어서, 봄철과 여름철 여행객 증가와 함께 입국 수속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캐나다 입국에는 어라이브캔(ArriveCan) 앱을 받아 입력하는 게 필수다. 육로 국경 도착시각이나 항공기나 여객선 탑승시각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어라이브캔에 내용을 입력해야 한다.

많은 여행객이 어라이브캔 사용 의무를 인식하고 항공기 탑승자는 4월 3일 기준 99% 이상이 사용하고 있지만, 육로 국경에서는 인식이 조금 부족해 94%가 이용했다. 즉 육로에서 어라이브캔을 미리 입력하지 않은 6%는 상당한 수속 지연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다.

성수기 대비 절차 재정비

CBSA는 성수기에 더 많은 입국자 발생을 예상하고 입국 수속 단축을 위한 계획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위니펙, 토론토 피어슨, 몬트리올-트루도 등 입국자가 많은 국제공항에서는 빠른 입국 수속을 위해 무인 초동 검사 키오스크(Primary Inspection Kiosks)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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