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13세 폭행 사건에, 피해자를 응원 집회가 있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미션의 에콜 헤리티지 파크 중학교(Ecole Heritage Park Middle School)에서 따돌림과 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17일 피해자 응원 집회를 했다.

폭행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주 공개됐다. 두 14세 소녀가 다른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 실외 운동장에서 다른 13세 학생 한 명을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겼다.

동영상에 충격을 받은 이들은 17일 오후 1시, 미션레이스웨이 파크에서 차량으로 모여 피해자를 응원하는 집회를 했다.

미션관할 연방경찰(RCMP)은 폭행을 한 두 학생을 체포 후 조사하고 3월 중 법정 출두 조건으로 석방했다. 캐나다에서는 미성년자에게도 12세 이상에게는 형사상 책임을 묻는다. 청소년 법원 재판 연령은 12~17세까지이며, 그 이상은 일반 법정에서 재판한다.

해당 사건은 성소수자 혐오에 따른 폭행 사건이라는 정황이 있다.

앞서 14일 미션 교육청은 교육위원 단체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따돌림, 괴롭힘, 폭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규정에 따라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따돌림, 괴롭힘, 차별 방지 규정과 함께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방지 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성명에서 교육청은 “우리는 학생들이 학군이나 사회에서 혐오 발언이나 신체적 폭력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이해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성명 발표에 앞서 지역 교육감은 사건 배경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언급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대해 교육청은 발언 의도와 달리 해석됐다고 했다.|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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