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애보츠포드 인근 침수된 도로.

메트로밴쿠버 16일에도 홍수 피해로 몸살

메트로밴쿠버가 15일 오후부터 날씨가 개였지만, 16일 현재도 이전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릴루엣 관할 RCMP(캐나다 연방경찰)는 15일 오전 진흙 사태가 발생한 릴루엣 인근 99번 고속도로에서 여성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16일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이번 홍수로 인한 유일한 사망자다. 릴루엣 지서 RCMP는 진흙 사태로 차량이 휩쓸린 인근 고속도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 교통부는 침수가 발생한 애보츠포드 지역에 차량 운행 자제를 적어도 16일 오후까지 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상 대응 팀은 홍수 피해가 발생한 곳을 정리하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인 1번과 99번에서 상습 침수 구간은 모두 14일 밤부터 15일 낮 사이에 물에 잠겼다가, 현재 배수 작업으로 다시 개통되는 모습이다. 리치먼드 시내 99번 고속도로는 15일 91번 고속도로와 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 사이가 폐쇄됐다가 16일 오후 들어 남행 차선만 개통했다. 아직 북행 차선은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홍수 뿐만 아니라 쓰러진 나무들도 통행 방해 장애물이다. 1번 고속도로 버나비 시내 윌링던 인근 구간에서는 16일 잔해들이 도로 상에 떨어져 있어 차량 통행에 방해되고 있다. 이외에도 메트로밴쿠버 시내 주요 도로에서 각 시청 관계자들은 홍수에 휩쓸린 잔해 청소에 분주한 16일 오전을 보냈다.

이외에도 메트로밴쿠버 시내 곳곳에 침수됐다가 물이 빠진 곳에는 도로와 주차장에는 팟홀(pothole)이 생겨 주의해야 한다. 서행 하면서, 팟홀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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