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에 13일 새벽부터 대기 오염 특보가 발령됐다.

캐나다 환경부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미세 먼지가 메트로밴쿠버 내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환경부는 열돔 현상으로 지상 오존 농도가 높아진 가운데 미세 먼지가 유입되면서 호흡기 장애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미세 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대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 방울이다. 미세 먼지는 실내로도 쉽게 침투한다.

환경부는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만성 기저 질환이 있으면 특보 해제까지 실외 활동을 미루라고 권고했다. 폐질환과 천식, 당뇨 환자에게 미세 먼지는 상당히 해롭다.
숨쉬기가 불편하거나 호흡 곤란, 기침 또는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는 증세(wheezing)가 있을 때는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 청정기 및 에어컨디셔너 가동을 당국은 권하고 있다. 이동식 에어컨디셔너가 있다면, 집 안에 피서 공간을 만들어 온 가족이 지내라는 조언도 나왔다.

집 안에서 지내기 어려울 경우, 각 시청에서 운영하는 쿨링 센터(Cooling centre)를 방문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쿨링센터는 대부분 기존의 커뮤티니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위치는 거주하는 지역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이 대부분 필수 또는 권고 사항이다. 쿨링 센터 일부는 반려 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지만, 안 받는 곳도 있어서 사전 확인해야 한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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