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브리티시컬럼비아(BC) 대부분 지역에 대기오염 특보가 15일로 발효 일주일째를 맞이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대기오염 특보 연장을 통해 9월 8일부터 미국 산불 연무로 인해 대기의 질이 나빠지고 시야가 방해받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산불 연무가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며, 14일부터 약간의 계선은 이뤄지고 있지만, 완전한 해소에는 좀 더 시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오는 17일 밤 또는 18일 낮에 비가 내리면 연무가 잦아들 거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예상치보다 대기오염 해소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

대기오염 상태는 15일 오전 현재 메트로밴쿠버 남부가 대기 오염 지수(AQHI) 10+로 북부 10보다 좀 더 악화한 상태다.

화재 연무에 포함된 2.5마이크로미터(µm) 이하의 초미세 먼지는 실내로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당국은 헤파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창문을 열 경우 초미세 먼지가 실내로 유입된다. 또한 가능한 기저질환자나 노약자의 외출을 삼가라고 권고하고 있다.

캐나다 포스트(캐나다 우편공사)는 직원 안전을 고려해 14일 오후부터 메트로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오카나간 일대의 우편 집배 및 배달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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