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제약회사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1차 임상 실험을 4월 15일부터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엔토스 파마슈티컬스(Entos Pharmaceuticals)는 백신 1차 임상 실험을 캐나다 백신학 센터(CCFV)에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CFV는 달하우지대학교와 노바스코샤 보건청, IWK 헬스센터(종합병원)가 공동 운영하는 백신 연구 시설로,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에 있다.

해당사 백신은 코비지닉스 백스(Covigenix VAX)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임상 시험은 안전성 검증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면역 반응 유도가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1차 임상 실험은 소량 투약과 중간량 투약과 함께 플러시보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코비지닉스 백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mRNA 계통이다. 엔토스는 기존 백신보다 개선점으로 냉장고와 실온 보관에 안정적이며, 더 간단한 대량생산 공정을 적용할 수 있어 수백만 정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코로나팬데믹 이후에도 코로나 백신의 필요성을 인식해, 최근 메이드인 캐나다 백신 제조 능력 마련을 국가 정책의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제조업(biomanufacturing)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늘리는 중이다.
현재 캐나다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은 엔토스 외에도 밴쿠버의 앱셀레라(AbCellera), 퀘벡의 메디카고(Medicago) 등이 있다. 임상 시험은 노바스코샤에서 진행 중이나, 엔토스 본사는 앨버타주 에드먼턴에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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