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 팬워스 브리티시컬럼비아(BC) 공공안전부 장관은 24일 코로나19로 인한 주 비상사태를 2020년 12월 8일까지 연장 발표했다.

비상 연장 발표와 함께 팬워스 장관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닥터 보니 헨리 BC주 보건 책임자(PHO) 명령 관련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속 근거가 비상대응(EPA)법이어서, 적어도 12월 8일까지는 계속 단속이 이뤄진다. 비상 사태가 연장되면, 단속 기한 역시 연장될 수 있다.

타인 접근할 수 있는 장소면 마스크 착용 의무

BC에서는 12세 이상은 타인이 있는 실내에 들어설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해야 한다.

쇼핑몰, 커피숍, 소매점, 주점, 식당 등 상점과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장소와 예배당, 호텔 등을 드나들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택시나 차량 호출 서비스 차량을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탑승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게 주거지 내부는 예외지만, 아파트 등의 로비, 복도, 엘리베이터, 실내 주차장 등 공용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12세 이상부터 단속 대상, 벌금 C$230

12세 이상은 단속 대상이며, 경찰이나 보건관이 C$230 상당의 벌금 고지서를 발부할 수 있다.

12세 미만은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2~12세 사이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주의할 점은 페이스 실드는 마스크로 인정하지 않아서, 해당 장비만 착용하면 단속 대상이다.

마스크로 반드시 코와 입을 가려야 하는데, 페이스 실드는 입 아래 부분이 열려 있어서 안된다고 공공안전부 관계자는 밝혔다.

마스크 잠시 벗을 순 있지만… 계속 착용이 기본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때는 식사나 음료를 먹거나 마실 때, 개인 신원 확인 목적, 의료 진단∙검사 목적, 신체적 거리 두기가 이뤄지는 개인 스포츠 활동 일 때다.

다만 이때도 잠시만 벗을 수 있다. 식후 이동하거나, 스포츠 활동 후 공동 이용 구역으로 가거나, 의료진의 지시가 있으면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안내, 지시 어기면 “경찰에 신고하라”

주정부는 마스크 착용 안내에도 불구하고 착용을 거부하거나, 협박이나 욕설을 하면 경찰에 비응급 전화로 신고하라고 권장했다.

일터에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경찰이나 보건관 외에도 산업 안전 감독 기관인 워크세이프BC에서도 관여할 수 있다.

한편 캐나다는 코로나19 관련 각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체적으로 방역 명령을 내려 주마다 차이가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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