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로저스 통신망 끊기면서 캐나다 통신∙결제 대란 발생

캐나다 통신회사 로저스(Rogers)의 유∙무선 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가 8일 오전 1시경(태평양시각)부터 캐나다 전국에서 갑자기 중단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로저스뿐만 아니라 로저스 산하의 이동 통신사 파이도(Fido)와 채터(Chatr), 일부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고 있는 텍새비(Teksavvy) 인터넷도 불통 상태다.

일부 911 연결 불가

특히 로저스 계열 휴대전화 사용자는 911로 비상 신고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BC이컴(통합신고센터)은 911 연결이 안 될 경우에는 지상선 또는 로저스외 다른 회사 가입 전화로 신고하라고 요청했다.

업체와 ATM 일부 불통

또한 캐나다 주요 은행 보유 ATM기(현금 자동 입출금기) 사용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사용 통신사와 상관없이, 인터렉 이트렌스퍼(INTERAC e-Transfer) 이용이 캐나다 주요 은행 계좌에서 불가능하다. 계좌에서 송금을 주고 받는 게 모두 중단된 상태다.
또한 상점 중에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결제연결망으로 로저스 계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신용카드∙직불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일부 입국 시, 어라이브캔 사용 불가

로저스계열 휴대전화 사용자는 캐나다 입국 시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 어라이브캔(ArriveCan) 제출에 문제가 있다. CBSA(캐나다국경관리청)은 어라이브캔 제출이 불가한 여행자는 국경 도착 전에 연락정보 양식(Traveller Contact Information Form)을 작성해 제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 증명서와 다른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프린트한 종이로 제출해야 한다.

관공서 대민 서비스 일부 불통

이용 통신사와 관계없이 패스포트 캐나다(캐나다 여권청)를 포함해 서비스캐나다도 전화 상담 서비스가 8일 아침부터 중단됐다. 서비스 캐나다는 전화 상담 서비스가 재개되면 트위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캐나다 외에도 일부 캐나다 연방정부의 온라인 및 전화 서비스가 불통된 상태다.
한편 로저스 계열 인터넷을 사용하는 도서관과 학교, 영상 상담을 포함한 의료 상담 서비스도 일부 중단된 상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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