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총리와 자유당(LPC)정부의 23일 연방하원 개원사에 대해 캐나다 대학생들이 실망을 표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학생연맹(CFS)은 “개원사에는 대학 교육관련 투자나 학생 지원 증액에 대한 언급이 없다”라며 “이 두 가지는 학생에게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다”라고 지적했다.

니콜 브레이아니스 CFS 부의장은 “불안정한 근무 조건, 유학생 및 최근 졸업생에 대한 재정 지원 부족, 취소된 캐나다 학생 서비스 보조금(Canada Student Service Grant 약자 CSSG)으로 어려운 여름을 보낸 학생들은 이번에는 의회가 지원을 늘리기를 기대했다”라며 “그러나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동안 학생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레이아니스 부의장은 유학생과 졸업생 두 그룹은 지원 대상에 배제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등교육(대학) 과정의 학생 지원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자유당(LPC)은 주로 대학생 같은 젊은 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집권하고 있어, 캐나다 대학생 50만명과 60개 학생회를 대표하는 CFS 지적은 정치적 비중이 작지 않다.

CFS는 특히 소위 ‘위 채리티 스캔들’로 취소된 캐나다 학생 서비스 보조금(CSSG) 예산을 캐나다 비상 학생 혜택(Canada Emergency Student Benefit 약자 CESB)으로 재배정해, 수혜 기간을 4개월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한 예산 재배정을 통해 CESB 또한 지급금을 월 C$2,000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CSSG 도입을 발표하고, 이를 위 채리티라는 자선 단체에 독점적으로 맡겼다. 그러나 제도 시행 직전에 야당과 언론은 위 채리티와 저스틴 트루도 총리의 가족 및 빌 모노 전 재무장관의 가족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이해충돌 문제로 제기했다. 결국 해당 제도는 가동되지 못하고 취소됐고, 위 채리티는 캐나다에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모노 전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책임론이 제기되자 장관 및 연방 하원의원직에서 자진해서 물러났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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