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가치가 나날이 하락세다.

코로나19가 미국 내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미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루니(C$1)는 미화 75센트로 2월 코로나19 팬더믹 이전 수준을 살짝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캐나다 달러는 미화 70센트 선까지 가치가 하락했다.

대미환율로는 C$1.3339, 원화 환율로는 1,195원92전이다.

미화 가치 약세로 캐나다 달러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랐다. C$1은 896원56전이다.

미화 약세는 지난 21일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 7,600억 유로 집행을 합의하면서 유로 강세와 함께 시작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제로에 가까운 기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해 달러를 좀 더 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화 가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중국과 외교 갈등이 미화 약세의 일부 변수로 추가 작용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상호간에 영사관을 폐쇄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별도로 캐나다 달러 상승에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작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7일 8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U$1,931로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국내 주로 광산업체 주식이 27일과 28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달러는 소위 자원화폐로 유가와 금, 은, 기타 금속 가격에 따라 등락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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