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캐나다와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핼러윈은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인해 예년과 달라질 전망이다.

여론조사 기관 레저 설문 결과 올해 핼러윈에 지난해처럼 자녀를 트릭오어트릿(trick or treat)을 위해 내보내겠다고 응답한 캐나다인은 48% 미국인은 54%다.

지난해는 자녀를 내보냈던 캐나다인 52%는 올해는 10월 31일 핼러윈 외출을 금할 예정이다.

반면에 현 상황을 볼 때 정부가 나서서 핼러윈을 취소해야 한다고 본 캐나다인은 52%, 미국인은 43%다.

핼러윈 날 외출에 대해서 캐나다인 의견은 반반으로 나뉜 상태로, 외출 반대가 약간 더 많다.

올해 핼러윈에 외출한 아이들은 그다지 많은 트릿을 받지는 못할 전망이다. 트릿 제공을 하겠다는 캐나다인은 27%에 불과하고 49%는 안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더믹과 관련해 정부가 나서서 특정 고위험군 기업 문을 닫게 하고, 저위험군은 열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캐나다인 53%가 갖고 있다.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모임도 반반으로 나뉘어

10월 12일 찾아오는 캐나다 추수감사절 역시 반반으로 나뉜다.

캐나다인 40%는 모임 계획을 바꾸거나 바꿀 의사는 없다고 답했다. 같은 숫자가 모임 계획을 바꿨다고 답했다. 나머지 20%는 추수감사절 모임을 애초부터 하지 않는다.

계획을 바꾼 사람 중 74%는 직계 가족만 모이며, 모이는 숫자를 제한하겠다고 답했다. 귀향 항공편 여행 취소(37%), 줌∙스카이프 같은 버추얼 도구로 대면(30%), 종교 예식이나 예배 불참(25%) 계획 변경도 등장했다.

추수감사절은 부활절, 크리스마스와 함께 전통적으로 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캐나다의 명절이다.

캐나다보다 늦게 11월 26일 예정인 미국 추수감사절에 미국인 56%는 모임 계획을 그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관련 설문은 18세 이상 캐나다인 1,523명, 미국인 1,001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4일 사이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캐나다는 ±2.51%, 미국은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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