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in Kaepernick, Nike

논란 또는 화제, 나이키 광고는 일단 성공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 광고가 논란이 되면서, 오히려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인물로 유명한 콜린 캐퍼닉(Colin Kaepernick)을 주 모델로 최근 내세웠다. 전 NFL(내셔널 풋볼리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쿼터백 출신인 캐퍼닉은 2016년 시범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중 기립하지 않고 무릎을 꿇고 앉았다.
캐퍼닉의 행동에 대해서 기자들 사이에서 질문이 나왔고, 캐퍼닉은 “인종차별과 사회적 부정(social injustice)에 항의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라고 답했다. 이 발언과 행동은 일약 화제가 됐고, 해시태그 #TakeAKnee와 함께 다른 스포츠 선수들이 따라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선 후보는 국기에 대한 예의를 표시할 줄 모른다며 캐퍼닉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캐퍼닉은 또한 재향군인의 단체 반발과 원성을 샀다. 캐퍼닉은 2017년에 자발적인 계약해지 조건(opt-out)으로 자유 계약직(free agent) 선수로 나왔지만,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캐퍼닉을 앞세운 나이키 광고문구는 화제가 되고 있다. “Believe in something. Even if it means sacrificing everything.”
우리말로 의역한다면, “신념이 있다. 그 때문에 모든 걸 희생한다고 해도.”라는 의미다.
이런 캐퍼닉 광고모델 발탁에 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키의 선택을 NFL과 함께 트위터로 전면적으로 비난했다.


캐퍼닉 모델 발탁은 확실한 화제는 됐다. 소셜미디어에는 캐퍼닉 지지와 반대로 나뉘어 나이키의 선택을 비판하거나 지지하는 미국인의 글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반대자는 나이키 운동화를 불태우거나 상표를 뗀 사진을 해시태그 #nikeboycott으로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고, 지지자는 나이키 운동화 구매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나이키 주가 는 한 때 추락해, 일부 언론에 기사화됐지만, 5일 현재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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