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남북 정상회담은 캐나다 언론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공영방송CBC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1953년 두 나라가 휴전 협정을 맺고, 그러나 종전을 하지 않은 가운데, 외교적 돌파구를 보여줬다”고 앤드류 챙(Andrew Chang) CBC 앵커 멘트를 통해 설명했다.

캐나다 주된 관심사: “북한은 핵무장 포기 협상에 나설건가?”

캐나다의 관심사는, 김정은의 핵무장 포기 협상 여부다. CBC는 오늘 회담에 대해서는, 1년 전 핵무기를 보여주며 미국과 한국을 겨냥했던 자세와 달리 평화를 지향하고 있어 대성동 주민 등 일부 한국인이 ‘한결 지내기 수월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간 북핵에 대해 한국도 불안감을 느꼈으리란 자체 해석이 가미됐다.
CBC는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의 길을 닦으려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 대해, 성실한 협상 자세를 보이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북한은 평화 지향을 보여주기 위해 공동으로 6.25 종전 선언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을 전했다. 또한 이번 정상 회담이, 서울 시청 잔디밭에 표현된 통일 한반도 기대처럼 통일 한국을 향한, 작은 한 걸음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담을 “대북 압박이 통했다”로 해석

앵커는 한반도의 남북 관계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연속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그 원인을 샤샤 페트릭(Saša Petricic)특파원에게 질문했다. 페트릭 특파원은 “확실한 답은 모르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물어봐야한다”고 전재하고, “확실히 (대북) 제재가 효과가 있었다. UN과 미국이 몇 년간 강도를 높여가며 제재를 해왔지만, 지난 몇 개월간 중국이 연료 공급과 다른 중요한 물자 공급을 중단하면서 북한은 실제적인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으리라고 본다”고 중국 역할에 무게를 둔 해석을 했다.|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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