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온 난민을 장기간 분석한 결과, 경력과 기술력이 소득 차이를 만드는 거로 추정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캐나다에 난민으로 입국한 13개국 출신 83만 명의 취업을 분석한 결론으로, 11일 공개됐다.
통계청은 20~49세에 입국한 이들을 놓고 최장 입국 후 15년간, 2015년까지 취업 상태를 조사했다.

성별, 국적에 따른 취업률 차이

결과는 성별과 국적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난민 입국 5년 후 7개국 출신 남성 취업률은 75%다. 그러나 이란(56%)과 소말리아(44%)계 남자 취업률은 더 낮았다. 난민 여성 취업률을 보면 유고슬라비아(73%)나 중국(72%)은 높은 편이지만, 소말리아, 파키스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은 21~39%대로 낮았다.
난민 사이에 소득 격차도 크다.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콜롬비아 출신은 평균소득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중국 출신의 거의 2배다.
통계청이 지적한 사항은 아니지만, 대체로 여성 취업률은 이슬람권 국가 출신이 낮다. 소득은 가시적 소수에 속하는 국가 출신이 낮다.

경력과 기술력이 장기간 소득차 원인

통계청은 “교육 수준, 나이, 캐나다 공식 언어 구사력, 경제 상황, 입국 방식은 장기적으로는 취업에 매우 작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분석 대상 밖이었던 모국에서 경력, 난민캠프 거주 여부, 외국 기술의 캐나다 국내 인정이 소득 차이를 만드는 거로 추정했다.
달리 표현하면 캐나다 사회에 통할 경력과 기술력이 있는 이들이 장기적으로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유리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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