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 캐나다는 8위, 한국은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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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캐나다는 8위, 한국은 2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위에서 캐나다와 한국 각각 다섯 계단을 올라왔다.

캐나다 순위 상승에 대해서 IMD는 노동시장 개선을 위한 대응 조치와 사회적 개방성이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4개 주요 분야 기준으로 평가

IMD는 63개국 대상 국가경쟁력 순위를 32년째 발표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경제성, 기업과 정부 효율성, 사회 시설 네 가지로 나뉜다.

2020년도 순위에서 싱가포르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인구가 적은 편인 소규모 경제국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투로 브리즈 IMD 세계경쟁력센터 소장 겸 재무학 교수는 “현재 위기에서 소규모 경제의 이점으로 팬더믹 대응 능력과 경제 경쟁력을 볼 수 있다”라며 “사회적 합의점 도출이 쉽다는 점도 부분적인 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G2의 국가 경쟁력 하락

G2인 미국(10위)과 중국(20위)은 지난해보다 각각 순위가 하락했다.
IMD는 “미국은 2년 연속 1위 싱가포르에 밀려 10위(2019년 3위)에 올라 순위 탈환에 실패했다” 라며 “무역전쟁으로 중국과 미국 경제가 동반성장 궤도를 뒤집어 양국 모두 타격을 입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20위로 떨어졌다.

중국 개입으로 홍콩의 순위 하락

홍콩은 5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2위보다는 순위가 하락했다. IMD는 중국 경제의 파장과 함께 경제 성과의 하락,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지난해와는 홍콩 상황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봤다. IMD는 2020년 홍콩의 순위는 지난 몇 개월간 사건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혀, 향후 추가 순위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일국양제를 사실상 철회하는 통치 태도를 보여 캐나다를 포함한 서방 국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들은 금융 허브로 위치 유지에 필요한 홍콩의 독립성과 자율성, 민주주의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통해 침해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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