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시행에 중국 비판 나선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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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의 정책적인 반중 외교 대응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캐나다는 3일 5개국 감시∙안보 정보 공유 동맹체인 파이브아이스( Five Eyes)를 통해 중국 정부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통신 보안과 관련해 중국산 배제에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파이브아이스는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가 구성원이다.

5G 공급 설비 관련, 중국 배제

차세대 고속 무선 인터넷 접속망인 5G 도입과 관련해 캐나다 업체들이 중국회사 화웨이를 배제하고, 삼성과 에릭슨과 협력 관계를 맺는 데는 이런 기류도 관련이 있다.

텔러스는 삼성과, 벨은 에릭슨과 5G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상태다.

앞서 텔러스와 벨은 모두 5G 설비 공급과 관련해 화웨이와 지난해까지만 해도 손을 잡았지만, 결국 등을 돌렸다.

또 다른 캐나다 주요 통신사인 로저스는 이미 에릭슨과 손잡고 1월부터 5G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산을 배제하는 이유는 중국은 법령으로 모든 중국 회사가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 업무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버 등을 중국에 둔 경우에 개인이나 법인, 단체, 심지어는 군사∙민간 기밀까지 중국 당국에 넘어간다.

캐나다 정부, 중국 여행 자제와 일부 홍콩 수출 금지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3일 “즉각, 캐나다는 홍콩으로 민감한 군사 관련 제품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에 대한 별도 협약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별도로 캐나다 정부는 중국이 캐나다인을 ‘임의적 구금’할 위험이 커졌다며 여행 경보를 발표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밴쿠버 체포이후, 중국 당국은 캐나다인 2명을 구금, 기소했는데, 캐나다는 이를 정치적 목적에 따른 조작 기소로 본다.

중국 당국은 기소된 캐나다인을 최근 범죄인 교환에 따라 맞교환하자고 캐나다에 요청했으나, 캐나다는 중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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