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일 (일요일)

한인, 4명 중 1명이 캐나다에서 차별 경험

한인은 캐나다 국내에서, 그 어느 가시적 소수에 속하는 그룹보다 자주, 인종 증오 피해를 상당히 체감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공개한 2020년 5월 12일부터 25일 사이 크라우드소싱 방식 설문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인종에 근거한 괴롭힘이나 공격을 당했다고 밝힌 가시적 소수의 비율이 18%로, 다른 그룹의 6%보다 3배다.
특히 한인(27%)은 4명 중 1명이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밝혀, 중국인(30%) 다음으로 많고, 동남아인(19%)보다 더 많다.

한인, 흑인 만큼 차별 목격

인종 차별 사건에 대한 캐나다 한인의 불안감은 상당한 수준이다. 이웃, 즉 거주하는 동네에서 차별 발생 빈도를 설문한 결과 한국인은 26%가 자주 또는 가끔 발생한다고 응답해 흑인(26%)과 같은 비율을 보였고, 중국인(25%)과 필리핀인(22%)보다 약간 더 많았다.
특히 차별이 자주 발생한다는 한인 응답자는 9.3%로 같은 대답을 한 중국인(4.4%)이나 일본인(5.2%)보다 높다.

차별에 대한 불안감, 행동의 제약으로 작용

차별에 대한 불안감은 밤거리가 안전하지 않다는 의식을 만들고 있다. 특히 한인 42.6%는 캐나다의 밤거리가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을 밝혀, 가시적 소수 그룹 중에서도 가장 불안감이 크다. 42.6% 중에 ‘매우 안전하지 않다’라고 밝힌 한인 비율은 15.3%로 역시 가장 많다.

인종 증오 범죄, 신고는 얼마나 이뤄지나

코로나19 이전 2019년 캐나다에서 경찰에 신고된 인종과 종교, 성적 지향에 반한 증오 범죄는 총 1,946건으로 2018년보다 7% 증가했다. 경찰 신고 증오 범죄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9년 이래 가장 신고가 많았던 해는 2017년으로 1,946건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 중, 단 4%, 68건만이 한국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계와 동남아시아계 그룹이 피해자다. 즉 피해 인지와 불안감이 상당한데도, 신고는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에 흑인 피해자(전체 사건의 18%)와 유대교인(16%) 신고는 상당 비율을 차지해 신고에 적극적인 편이다.

다만 최근 들어 상황이 약간 바뀌고 있다. 밴쿠버 시경(VPD)이 밴쿠버 시의회 시경 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아시아계의 신고가 2019년 12건에서 2020년 98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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