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7일 (목요일)

한인 포함 캐나다 가시적 소수, 투표율과 참정률 낮은 편

한인을 포함한 캐나다 국내 가시적 소수의 사회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다른 캐나다인과 비교했을 때 고위 관리직 진출과 참정에서 차이점이 발견됐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시적 소수의 사회 참여율은 다른 캐나다인과 비슷하나, 고위 관리자급 비율이 상당히 낮고, 투표율과 참정률은 다소 낮은 편이다”라고 17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시적 소수란 원주민을 제외한, 캐나다 국내 인구 중 외견상 소수 인종(비백인)을 뜻한다.

가시적 소수 중 캐나다 사회 참여율 비율을 보면 스포츠 단체(22%), 종교 단체(20%), 문화∙교육∙취미 단체(19%), 노조 또는 전문가 협회(18%) 순으로 높다. 가시적 소수 10명 중 6명은 이러한 단체나 협회 중 최소 한 곳 이상에 가입돼 있다. 이런 단체∙협회 가입 비율은 주류와 비슷하다.

가시적 소수 집단별로 선호하는 사회 단체 차이가 있다. 예컨대 중국계는 스포츠 단체 가입률이 27%로 상당히 높다. 흑인은 종교단체 가입률이 31%로 다른 집단보다 높은 편이다. 동남아계는 인도주의∙자선단체 가입률이 18%로 역시 다른 집단보다 높다.

가시적 소수, 고위 관리자 비율 낮아

2016년 조사를 기준으로 25~64세 대상 직장 내 고위 관리자 비율을 보면 가시적 소수는 1,000명 중 7명 비율로 주류 1,000명 중 15명 비율보다 반에 못 미친다.
고위 관리자급 비율을 인종과 성별로 보면 주류 남성이 1,000명 중 21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가시적 소수 남성(10명), 주류 여성(9명), 가시적 소수 여성(4명) 순이다.
이러한 고위 관리자급 비율은 2006년, 2011년, 2016년 세 차례 인구조사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이는 캐나다 사회의 소위 뱀부 실링이나 글라스 실링이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가시적 소수 중에서도 고위 관리자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집단은 아랍계(12명)와 중국계(10명)이며, 반면에 남아시아계(8명), 라틴아메리카계(5명), 흑인(4명)은 상대적으로 낮다. 대부분 집단에서 고위 관리자급 비율이 10년간 변화가 없었지만, 아랍계의 경우 2006년에는 17명이었다가 2016명에는 12명으로 감소했다.

참정률 근소한 차이

2020년 시행한 참정률 조사를 보면, 2019년 연방총선 투표율은 87%, 주총선은 85%, 지방선거는 71%다. 가시적 소수의 경우 투표율은 약 6~7%포인트 낮은 편이다. 가시적 소수 중에 투표율이 주류보다 높은 집단은 남아시아계가 유일하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태생이거나 출신 부모를 둔 이들의 투표율은 연방총선 89.8%, 주총선 88.9%, 지방선거 76.4%다.

투표 외 참정 활동의 경우 주류와 가시적 소수의 활동 격차가 더 크다. 대표적으로 정치적 의사 표명이 투표 외 참정 활동인데, 주류 중 71%가 정치적 의사를 외부로 표현하는 반면, 가시적 소수는 64%로 차이가 있다. 즉 가시적 소수는 정당 가입과 관련 자원봉사, 온오프라인 정견 표시, 회의나 시위 참가, 청원 서명, 보이콧 등의 활동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러한 차이는 가시적 소수 중에서도 캐나다 출생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난다. 캐나다 출생자는 투표 외 참정 활동을 하는 비율이 80%로 주류보다 높지만, 반면에 국외 출생 이민자는 59%로 큰 차이가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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