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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경제 한보 3,270만 달러 횡령 4남, 밴쿠버에서 지냈다

    한보 3,270만 달러 횡령 4남, 밴쿠버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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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IMF 외환위기 시작을 알렸던 한보 사태의 주역,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의 4남인 정한근씨(55세)가 그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숨어지냈던 거로 드러났다.
    정씨는 한보그룹의 자회사 동아시아가스의 자금 3270만 달러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1998년 6월 횡령 혐의로 한국 검찰의 조사를 받은 직후 한국을 몰래 떠나 현재까지 캐나다, 미국, 남미를 돌며 살았다.
    그 사이 정씨는 고등학교 동참 류모씨의 이름을 도용해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며 캐나다 시민권을 받았다. 이후 미국 시민권도 취득했다.
    정씨는 그간 다니엘, 승현, 헨리 등의 이름을 사용해왔다. 캐나다에는 다니엘 류(Daniel Ryu)란 이름을 사용해 시민권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정씨의 행방에 대한 단서가 한국 당국에 잡혔다.
    정씨의 부인과 자녀가 밴쿠버에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토대로 한국 검찰은 CBSA(캐나다국경관리청) 협조로 정씨가 류씨의 이름을 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류씨는 계속 한국에서 거주해왔고, 2010년에 개명했다.
    정씨는 2007년에 자신을 벨리즈 국적자로 속여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했고, 이듬해 미국 영주권도 취득했다.
    2011년에는 미국 시민권을, 2012년에는 캐나다 시민권을 받은 거로 드러났다.
    정씨를 추적해온 한국 당국은 에콰도르에서 LA 행 비행기에 탑승한 정씨를, 경유지인 파나마에 요청해 신병을 확보하고 22일, 도주 21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했다.

    한보 사태는 무엇?

    한때 한국 재벌 순위 14위였던 한보는 1996년 문어발식 경영과 무리한 제철 분야 확장 끝에 부도가 났다.
    한보 부도는 다른 기업의 연쇄 부도와 한국 IMF 시작을 알렸다.
    어음 50억을 막지 못해 일어난 부도로 조사 결과 5조7000억에 달하는 불법 대출 자금이 드러났다.
    정 전 회장은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 2002년에 특별 사면됐다.
    정 전 회장은 사면 후 2007년 자신이 재단을 설립한 강릉 영동대학교 교비 72억 횡령 혐의로 재판 중 병 치료를 이유로 출국 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아들 정 씨는 정 전 회장이 2018년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정 전 회장이 생존해있다면 올해 96세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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