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7일 (목요일)

한국전 참전 캐나다인 코미어씨, 한국에 안장

한국 국가보훈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군으로 1952년 4월 20일부터 1953년 4월 25일까지 한국전에 참전했던 고 존 로버트 코미어(John Robert Cormier)씨가 2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고 발표했다.

만 19세에 캐나다 육군 제22연대 1대대에 속해 참전한 고인은 캐나다 귀국 후 우체국에서 근무했다. 말년에는 캐나다 재향군인회 요양원에서 25년간 생활하다가 2021년 11월 24일 별세했다. 고인은 별세 전에 뇌졸중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였지만, 동생 클라우드 코미어씨에게 “한국에 묻히고 싶다”라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생이 25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신청했고, 한 달 뒤인 12월 24일 유엔기념공원 관리주체인 재한유엔기념 공원 국제관리위원회(UNMCK)에서 이를 승인해 안장이 진행됐다.

국가보훈처는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해봉환식 후, 21일 부산 유엔기념 공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6명이 3박 4일간 장례 일정을 참석하고 23일 캐나다로 귀국한다.

한국정부는 2015년부터 한국전 참정용사의 사후 안장을 받고 있는데, 고인은 열 네번째다. 최초의 안장은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씨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와 예우는 당연한 도리”라면서 “국제보훈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유엔기념공원에는 11개국 2,314기의 안장이 이뤄져 있다. 이중 캐나다군 소속이 380기로 영국(889기)과 터키(462기) 다음으로 많다. 유엔기념공원에 영면에 든 캐나다 참전용사 중 378명이 전사자다. 이 중에는 형과 동생이 합장된 2012년 허쉬 형제의 묘도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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