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 확진자

한국발 밴쿠버행 여객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한국에서 밴쿠버로 온 대한항공 탑승자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 당국이 16일 경고했다.

BCCDC(브리티시 컬럼비아 질병통제국)는 7월 5일 한국 인천발 밴쿠버 도착 대한항공 KE 071기 탑승자 중 확진자가 나와, 다른 승객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BCCDC는 최소 1명이 확진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른 항공기 탑승자도 주의 촉구

BCCDC는 항공기 탑승자 대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경고를 발표하면서 대한 항공 뿐만 아니라 7월초 운행한 다른 항공기 승객에 대해서도 주의를 권고했다.

  • 7월 6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1270편, 달라스발 밴쿠버 도착편
  • 7월 7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375편, 샌프란시스코발 밴쿠버 도착편

국내선도 예외는 아니다. 7월 확진자가 탑승한 채 밴쿠버에 도착한 캐나다 국내선 여객기는 5편이 있다.

  • 7월 2일 웨스트젯 460편, 켈로나발 캘거리 도착편
  • 7월 5일 웨스트젯 3312편, 켈로나발 에드먼턴 도착편
  • 7월 5일 웨스트젯 186편, 밴쿠버발 에드먼턴 도착편
  • 7월 6일 에어캐나다 8421편, 켈로나발 밴쿠버 도착편
  • 7월 8일 에어캐나다 311편, 몬트리올발 밴쿠버 도착편

캐나다 교통부는 여객기 탑승 전에 열이 있는지 확인하고, 기침, 호흡곤란 등이 증세가 있는 이들의 탑승을 거부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나, 이런 확진자 발생 사례를 보면 당국의 대응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도 전염 가능성이 있는 주변 좌석 승객에 대해 당국은 별도로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 대신 온라인으로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확진자 발생 항공기 탑승객에게 14일간 자가 격리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발을 포함한 국제선 탑승객은 14일간 자가 격리가 법으로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국내선의 경우, 자가 격리가 의무가 아니며, 14일간 자가 관찰을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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