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발령… 집 안에서 피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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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에 올 여름 두 번째로 찾아온 이번 주말 폭염은 열돔 현상이 특징이다. 고기압이 지역 상공에 발달해 마치 돔처럼 감싸는 현상을 말한다.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을 향해 부는데, 고기압이 머물고 있는 만큼 바람이 불지 않아, 열기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낮시간에 가열된 건물 상층부가 쉽게 식지 않는 문제 등이 생긴다.

  1.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을 가려라…아침 중반부터 늦은 저녁까지 햇볕이 드는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커튼을 닫아두는 게 실내 기온 상승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창문은 복사열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인데, 가릴 경우 태양열로 인한 온도 상승을 최대 65%까지 막을 수 있다. 블라인드 대신 열조절 창문 필름이나 단열 커튼을 사용해도 된다.
  2. 실링팬을 사용하라… 천정에 실링팬(ceiling fan)이 있다면 켜 두는 게 도움이 된다. 회전 방향을 반드시 반시계 방향(counter-clockwise)으로 설정해야 아래에 시원한 바람이 분다.
  3. 선풍기 앞에 얼음 그릇을 두라… 에어컨디셔너가 없는 경우에는, 선풍기 앞에 얼음을 담은 금속제 그릇을 둘 경우 차가운 공기를 일으키는 효과가 배가될 수있다. 선풍기는 더위에 가장 저렴한 대안이 될 수있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하루 9.4시간 동안 중앙 냉방 시스템을 가동할 경우, 두 달 동안 전기료는 323달러가 나온다. 반면에 하루 4.7시간 동안 75와트 선풍기 2대를 가동할 경우, 세 달 동안 전기료는 7달러로 큰 차이가 있다. 즉 선풍기를 이용해 효과적인 공기 순환에 이용하면 전기료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4. 집 안에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라… 스토브, 오븐, 레인지 같은 주방가전뿐만 아니라 세탁 건조기 등도 열기를 낸다. 요리를 바깥에서 하고, 빨래는 실내 건조대에서 말리는 게 열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 냉장고에 물과 미스트(분무기)를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마시고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주는 행동 역시 건강 유지에 도움된다.
  5. 에어 컨디셔너 기준 온도는 25℃ … BC하이드로는 편안함과 절약을 고려해 타협점이 되는 실내 온도는 25℃라고 밝혔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맞추면 해당 온도에 도달하기 까지 높은 출력으로 가동해 전력 소모가 많다. 대부분 제품은 계속 켜 두는 게 수동으로 껏다 켜는 걸 반복하는 거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 제품 사용 시 가동 면적에 맞춰야 한다. 에어 컨디셔너가 가동 중인 방문을 열어두거나 하면 전기는 소모하면서 온도는 낮추지 못하는 낭비가 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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