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BC주 홍수 얼마나 심각한가 chill 211117

[포토] BC주 홍수 얼마나 심각한가

BC주 홍수가 심각하다.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내린 폭우로, 17일 현재까지도 BC주 남서부가 홍수로 피해를 입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BC주에 연달아 자연재해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 여름 열돔 현상과 대형 산불에 이어, 가을-겨울 들어서는 전례없는 폭우가 홍수를 일으켰다. BC주정부는 향후 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 마련이 목표라고 존 호건 주수상이 16일 발표했다.

아래 사진들은 2011년 11월 홍수 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BC주 호프 인근 오셀로터널 주립공원 트레일이 지난 14일 홍수로 무너진 모습. BC주 공원관리청은 골든이어스, 컬터스레이크, 브라이덜 베일 폴스, 세스쿼치, 코퀴할라 캐년, 카위찬리버, 칠리왁레이크, 스카짓 밸리 주립공원을 폐쇄한 상태다. 일부 공원도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동서로 연결도로 끊긴 칠리왁… 주민들 모래주머니 댐 쌓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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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왁으로 가는 1번 고속도로 중 넘버쓰리로드 인근이 침수된 모습. BC주 교통부가 16일 공개한 사진이다. 칠리왁 시청에 따르면 시내 도로 중 상당수는 17일 현재도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칠리왁 중 야로우 등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대피령이 유효한 상태다.

칠리왁에서는 애보츠포드 구조를 위해 16일 밤 배로우타운 펌프장으로 가는 길을 확보하려고 주민 200명이 자원봉사로 비상대응 공무원들과 함께 25미터 길이 모래주머니 댐을 쌓았다. (아래 사진)

배로우타운 펌프장은 애보츠포드 동남부의 물을 빼낼 수 있는 설비로 현재 애보츠포드 방향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펌프장 가동을 위해 마지막 남은 칠리왁 방향에서 길을 주민들이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곳곳이 무너지고 끊긴 로키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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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교통부가 촬영해 17일 공개한 코퀴할라 고속도로(5번 고속도로) 중 여러 교량이 무너지고 끊긴 모습. 5번 고속도로는 호프-캠룹스-밸마운트를 연결하는 캐나디안 로키로 가는 길이다. 또다른 로키로 가는 길인 3번 고속도로 역시 호프 동쪽에서 산사태로 무너져 17일 현재 발표 기준으로 무기한 통행 불가 상태다.

아래 사진은 3번 고속도로 호프슬라이드와 선샤인밸리 사이 도로가 홍수로 유실된 모습. BC주 교통부가 항공촬영해 17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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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였던 자리 조차 사라진 메릿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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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릿으로 향하는 8번 고속도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메릿은 11월 15일 시내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현재도 유효한 상태다.

복구 중인 밴쿠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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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홍수 발생 후, 밴쿠버 아일랜드의 맬라햇 인근 1번 고속도로에서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BC주 남서부에 집중 호우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는 동쪽으로 향할 수록 더 심각한 양상을 띄고 있다. 원인 중 하나는 이미 겨울에 들어서 산에 쌓인 눈을 폭우가 녹이면서 강수량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낮과 밤 기온차에 따른 빙결과 해빙이 반복되면서, 지반을 무너뜨리는 효과도 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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