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5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해, 최근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6일 발표했다.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기존 경제 협력 강화와 새로운 안보 위기 상황 대응이 통화의 주된 내용이다.

에너지, 신기술,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캐나다 총리실은 “두 지도자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민주주의, 법치주의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포함해 캐나다와 한국 사이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캐나다-한국 자유무역협정으로 뒷받침하는 두 나라 사이의 강한 무역과 경제적 유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라고 밝혔다. 또한 총리실은 “두 지도자가 에너지, 신흥 기술, 기후변화와 같은 공통 우선순위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첨단 기술부터 에너지, 보건∙기후 변화 대응에 이르는 미래 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과 공급망 안정화 공조를 확장 발전시켜나가자”라고 제안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논의

트루도 총리와 윤 대통령 당선인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가운데 두 지도자는 러시아의 추가 침공을 막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전 세계 식량과 에너지 안보에 파괴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충격에 대해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의

트루도 총리와 윤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캐나다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다. 트루도 총리는 북한의 도발 억제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 강화를 위한 (한국의) 국제적 노력을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한인의 캐나다 사회 기여 인정

트루도 총리는 한국계 캐나다인의 캐나다에 대한 기여와 공로가 크며, 그러한 한인의 공헌이 지속되고 있다고 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밝혔다. 내년에 캐나다-한국 수교 60주년에 대한 기대도 나눴다. 윤 당선인은 “수교 60주년에 한국-캐나다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다”라며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양국이 공통 추구하는 국제 규범과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자”라고 제안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 제의

트루도 총리와 윤 대통령 당선인은 공동 우선순위 정책 협력에 합의하면서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 트루도 총리는 2022년 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은 5월 10일(한국 시각)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