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도 총리 우크라이나 방문, “계속 전쟁에 계속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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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가 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와 멜라니 졸리 외무부 장관도 동행했다.

트루도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주우크라이나 캐나다 대사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국기 게양식에 참석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루도 총리가 이르핀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의 불법 전쟁의 잔혹한 만행을 직접 목격했다”라면서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공포에 몰아넣고 살해했으며, 집과 마을을 파괴했다”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캐나다는 러시아가 전쟁 범죄와 다른 잔혹한 인권 침해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려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루도 총리는 키이우에서 “계속되는 전쟁에 계속되는 지원”을 강조해 말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에 대해 우크라이나 지원 즉각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한 답변 성격이다.
트루도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불법적으로 부당한 전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계속 지원하겠다”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리더십을 통해, 우크라이나인과 함께 민주주의 가장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루도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인의 용기는 감명을 주고 있다”라면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계속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다만 캐나다 역시 다른 나토 국가와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군사력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신 무기를 포함한 현물과 예산 지원을 총리 방문에 맞춰 더 늘려 발표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5,000만 달러 상당의 무기와 전쟁 물자를 제공한다. 제공 무기에는 M777 곡사포와 드론 카메라 18대, 1,500만 달러 상당의 고해상도 위성사진, 100만 달러 상당의 소형 무기와 탄약이 포함돼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금 총 1억 달러 중에 2,500만 달러를 식량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식량 프로그램(WFP)에 할당한다. 또한 1,000만 달러를 인권, 시민 사회 진행 기금 겸 지뢰 해체 비용으로 지원한다. 여기에는 여성 지원금 150만 달러, 인권침해 조사 활동 중인 UN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 지원금 250만 달러, 지뢰 비상 대응을 위한 헤일로 트러스트에 200만 달러 기부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해 1년 관세를 면제하고, IMF를 통해 10억 달러 추가 융자를 약속했다. 앞서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6억2,000만달러 융자를 약속했고, 이 중 1억 달러는 지급이 이뤄진 상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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