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텔레워커, 사무실로 복귀하면 3명 중 1명은 “사직할 수도 있다”

캐나다 근로자 사이에서 텔레워커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인력회사 로버트 해프가 텔레워커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 만약 현재처럼 집에서 일하는 대신 사무실 출퇴근으로 돌아간다면 3명 중 1명(33%)은 사직하겠다고 6일 밝혔다. 로버트 해프는 이런 여론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도 사무실 출퇴근을 해야 하는 자리보다는 자택 근무가 가능한 자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거로 예상했다.

하이브리드형 선호하는 텔레워커

로버트 해프 설문 결과도 앞서 캐나다 통계청의 텔레워커 설문 결과와 비슷한 업무 형태 선호도를 보였다.

30%는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 완전한 텔레워커를 희망했다. 이보다 더 많은 51%는 집에서 일하다가 때로는 사무실도 출근하는 하이브리드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자택 근무 없이 완전히 사무실 근무만 원하는 비율은 19%다.

하이브리드형은 텔레워크의 단점을 보완해 줄 거란 기대가 있다. 사무실로 전혀 출근하지 않을 때, 텔레워커가 우려하는 부분은 ▲동료와 관계 손상(39%)이 가장 많았고, 이어 ▲눈길을 끌 기회가 부족해 출세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21%)과 ▲집에서 생산성 감소(16%)로 세 가지가 지적됐다.

사무실 근무 형태도 새로운 희망사항 등장

만약 사무실로 복귀하더라도 캐나다 근로자들은 다섯 가지 희망사항 충족을 바라고 있다. ▲근무 시간 선택이 가능한 자율근무 시간제 ▲통근비의 고용주 지급 ▲개별적이며 산란하게 만드는 요소가 없는 업무 장소 ▲느슨한 복장 규정 ▲고용주 부담 보육이다.

데이비드 킹 로버트해프 캐나다 지사장은 “1년 이상 불확실성과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근무 이후, 일부 재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안전하다 판단되면 직원 복귀 등 사무실을 원상 복귀하고 싶다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기업이 바라는 이상적인 업무 구조와 직원이 희망하는 업무 구조가 단절돼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고용주는 펜데믹 이전 형태 근무 방식을 선호하지만, 텔레워크에 익숙해진 상황을 지적했다.

킹 지사장은 “미래의 근무에 대해 다시 상상해보고 관리자들과 팀의 역할 수행과 필요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를 해보라”라면서 “근무 복귀 계획을 수립하면서 직원의 건강과 웰빙을 우선순위로 삼아, 강한 기업 문화를 육성하는 게 직원 유지와 모집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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