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코로나19 팬데믹이 캐나다 젊은층 니트 비율 늘려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니트(NEET) 발생에 대해 우려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

니트는 고용, 교육, 훈련을 하지 않는 인원(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을 말한다. 지난 1년 사이 캐나다 국내 여성 중에는 감소, 남성 중에는 증가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니트는 낮은 소득과 사회적 배제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비율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라고 밝혔다.

15세부터 29세 사이 캐나다 국내 니트 비율은 남성은 14%, 여성은 12%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여성 니트 비율은 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남성 니트 비율은 4%포인트가 증가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여성 포스트세컨더리 등록 늘어

17세부터 24세 사이 청년의 2020/21학년도 고등학교 다음 과정(포스트세컨더리) 등록 비율을 보면, 여성은 소폭 증가했지만, 남성은 변화가 없었다. 이 점이 니트 비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20/21학년도의 15~29세 여성 중 포스트세컨더리 등록 비율은 32%로, 2019/20학년도의 29%보다 학교로 간 인원이 늘었다. 반면에 같은 연령대 남성의 포스트세컨더리 등록 비율은 23%로 변화가 없다.

특히 17세부터 24세 사이 여성의 포스트세컨더리 등록 비율은 1년 새 48%에서 53%로 늘었다. 대학 신입생 연령대인 17~19세 사이의 여성 등록 비율은 46%에서 50%로 증가했다. 17~19세 사이 남성의 등록 비율 역시 38%에서 40%로 늘어났지만, 반면에 20~24세 남성의 등록 비율은 35%에서 36%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다만 같은 여성 중에서도 캐나다 태생의 포스트세컨더리 등록은 늘어난 반면, 이민자는 줄어든 차이가 있다. 이 결과 여성 니트 비율은 캐나다 태생은 10%인 반면 이민자 출신은 13%에서 17%로 증가했다. 이민 여성 니트 증가 원인에 대해서 통계청은 원인 규명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에 남성 니트 비율은 캐나다 태생과 이민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취업한 여성 포스트세컨더리 학생 급격 감소

코로나19 팬데믹은 니트 증가뿐만 아니라, 포스트세컨더리에 다니는 주로 여학생 취업률에 영향을 미친 거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월부터 10월 사이 15~29세 사이 포스트세컨더리 학생 중 여학생은 56%, 남학생은 45%가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남학생 취업 비율은 계속 유지됐지만 여학생 취업 비율은 49%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통계청은 주원인으로, 여자 대학생은 숙박과 식당업에서 일하는 비율이 높은데, 해당 업종이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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