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내 법인의 화상회의(virtual meetings)를 비상 수단이 아닌 공식적인 회의 방식으로 효력 인정을 하는 법안 개정이 17일 이뤄졌다.

코로나19로 모임이 금지되면서 BC주내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연례총회(AGM)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있다. 이번 법안 개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AGM을 화상회의로 개최했을 때, 회장과 이사 선임이나 규정 마련 등의 의결 내용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토대가 된다.

셀리나 로빈슨 BC주 재무부 장관은 “BC주내 기업, 협회, 신용조합, 협동조합은 코로나19 도전에 직면에 창의성과 혁신으로 대응해왔다”라면서 “이번 영구적인 변화는 참여 방식을 개선해, 직접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장벽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발표했다.

로빈슨 장관은 화상회의 정례화를 위해, 기업법, 협동조합법, 신용조합법, 금융기관법, 사회단체법의 관련 조항 개정안을 지난 4월 주의회에 상정해 개정 절차를 끝냈다고 밝혔다.

현재 화상회의 플랫폼으로는 줌이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이발럿(eBallot)같은 온라인 투표 서비스도 캐나다 국내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연방하원은 2021년 3월 8일 사상 최초로 투표용 앱을 이용해, 의회에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도 함께 법안을 의결했다. 새 의결 방식은 평소에 45분이 걸리던 투표를 10분으로 단축해 효율성을 증명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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