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캐나다 인구 증가 억제 상태” 통계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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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이 캐나다 인구 증가를 억제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했다.

2020년 4월 1일 기준 캐나다 인구는 3,797만1,020명으로 앞서 분기보다 7만6,331명(+0.2%)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분기별 인구증가가 2015년 1분기(+3만6,084명) 이래로 가장 적다고 밝혔다.

캐나다 인구 증가율은 대서양 연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에서 적어도 1%대 였지만, 코로나19 팬더믹으로 1% 미만 수치를 보인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캐나다에 전염돼, 3월 9일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분기 종료 시점에 코로나19는 캐나다 인구 증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통계청은 아직 발표하지 않은 2분기 인구 증가에 코로나19가 더 큰 파장을 준다고 예상했다.

노인 인구 사망 늘어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3월 31일까지 캐나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96명이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보다 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1971년 처음 인구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한 분기 사망자가 근 8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이 있다고 사망자 증가 수치를 해석했다.

캐나다로 귀환 인구 줄어

많은 캐나다인이 국외에 거주하고 있고, 평소에는 많은 인원이 분기별로 귀환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더믹 중인 1분기 귀환 인원은 5,013명으로, 2019년 1분기보다 900명 가량 감소했다.

영주권자 입국은 늘고, 임시 거주자 입국은 감소

여행 금지로 많은 항공편이 끊기기 전에 영주권자 입국은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입국한 영주권자는 6만9,787명으로, 2019년 1분기 6만5,936명보다 4,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캐나다 1분기 인구 증가 인원 중 82.3%는 새로 캐나다에 입국한 영주권자다.

반면에 비영주권자, 즉 유학비자나 임시 근로허가 소지자의 입국은 올해 1분기 지난해보다 80%가 감소했다.

신규 비자 발급이 코로나19로 제한 및 지연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2분기에도 비영주권자 입국은 감소할 전망이다.

BC주 인구 자연 증가는 마이너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인구는 2020년 4월 1일 기준 512만0,184명이다.

인구 자연증가는 -4명, 즉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다. 그러나 국외 입국자가 6,024명, 캐나다 다른 주에서 이주해온 인구가 3,247명이 있어 인구 증가율은 0.2%를 유지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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