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코로나 팬데믹, 캐나다 일자리에 불균등한 영향 여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캐나다 일자리에 불균등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평균 주급이 2020년 12월 C$1,111.54로 12개월 전보다 6.4% 올랐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평균 주급은 C$1,111.99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9.6%나 뛰었다. 그러나 이런 평균이 별 의미가 없다.

이번 평균 주급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왜곡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실제로 높은 주급 상승을 누린 상황이 아니다. 일부 저임금 업종에서 발생한 대량 실직과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근무 연차가 적은 근로자 실직이 왜곡의 원인이다. 이 가운데 업종 별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용 회복과 임금 상승에 있어 업종마다 크게 갈라지는 K자형 회복이 여전하다.

고액 임금 직업 소득 하락해

2020년 12월 캐나다 주급 특징을 보면 그간 고액 주급을 받아왔던 업종의 평균 주급이 하락했다.
주급이 가장 높은 광산∙채석∙석유 및 가스 생산업 주급은 C$2,070.39로 지난해보다 0.8%또는 액수로 C$17.38이 줄었다. 2위인 설비업 주급은 C$1,814.78로 1년 전보다 7.7% 또는 -C$150.45가 내렸다. 두 분야 모두 고용 인원은 1년 전보다 각각 -7.4%와 -4.7% 줄었다.
기업 관리직 주급도 C$1,523.66으로 1년 전보다 5.1% 또는 C$81.74 줄었다. 다만 기업 관리직 고용은 1년 전보다 2.1% 늘었다.

보건∙복지 업종 코로나19에 강한 내성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용과 임금이 동시에 늘어난 유일한 업종은 보건∙사회 복지업으로 평균 주급 C$1,028.60으로 지난해보다 7.1% 올랐고, 고용 인원도 208만명으로 1.1% 증가했다. 또한 보건∙복지 분야는 계속 채용 인원을 늘리는 추세다.

고용 타격 적고 임금도 오른 업종

코로나19 팬데믹에 상대적으로 고용 감소가 적고 주급도 오른 업종으로는 전문 과학∙기술업과 공무원, 금융∙보험업, 운송∙창고업이 있다.
전문 과학∙기술업 고용 인력은 1년 전보다 0.2% 감소에 그친 가운데, 평균 주급은 C$1,495.88로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공무원 인력도 0.7% 감소한 가운데 평균 주급은 7%가 오른 C$1,451.23으로 집계됐다. 단 공무원 신규 채용은 거의 동결된 상태다.
금융∙보험업 인력은 1년 전보다 1.8% 감소했으나, 평균 주급은 C$1,504.59로 5.1% 올랐다.
필수 업종으로 지목된 운송∙창고업 인원은 1년 전보다 3.6% 줄었지만, 평균 주급은 C$1,177.85로 5.7% 올랐다.

부동산∙임대업 주급은 늘었지만, 실직자 많은 편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평균 주급 C$1,112.70으로 1년 전보다 10.7%가 뛰었다.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많이 뛴 편이다. 다만 부동산 및 임대업 종사자 모두 상황이 좋은 건 아니다. 관련 분야 종사자는 1년 전보다 14.4%가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 분야에 가장 타격이 큰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업과 숙박∙식당업 다음 세 번째로 종사자수가 격감한 상태다.
유사하게 종사자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임금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업종으로는 정보문화 산업, 교육업, 도매업, 관리 지원∙폐기물 관리∙청소업이 있다.
정보∙문화업 인원은 3.2% 감소했지만, 주급은 5.7% 오른 C$1,465.36이다.
교육업 인원은 4.1% 감소한 가운데 주급은 7.5% 오른 C$1,180.31이다.
도매업 인원은 5.3% 줄었지만, 주급은 7.5%가 오른 C$1,333.58이다.
관리 지원∙폐기물 관리∙청소업 인원은 1년 전보다 7.4%나 줄었지만, 주급은 4.7% 올라 C$905.52다.

초기 타격 비교적 빠르게 극복한 업종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량 실직이 발생했지만, 현재 상당한 회복을 보인 업종으로는 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정보 문화업이 있다.
건설업 고용인원은 1년 전보다 3.3% 적지만, 평균 주급 C$1,327.45로 0.7%의 인상이 이뤄졌다.
제조업 역시 평균 주급 C$1,180.85로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제조업 고용인원은 1년 전보다 5.5% 준 상태다.
소매업 인원은 1년 전보다 3.9% 줄었지만, 평균 주급은 1.1% 오른 C$631.51로 코로나19 팬더믹 초기보다는 많이 회복했다.

고용 회복 실종된 업종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업과 숙박∙식당업이다.
고용인원이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업은 31.9% 감소한 상태이며, 숙박∙식당업은 30.7% 감소한 상태다. 즉 코로나19 이전에 해당 업종에서 일하던 3명 중 1명은 지난 1년 동안 실직 상태다. 통계 기준인 12월은 두 업종의 연중 소득이 가장 높은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타격을 읽을 수 있다.
다만 12월 중에 해당 분야 근로자의 소득은 다소 올랐다.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 주급은 평균 C$711.47, 숙박∙식당업은 C$442.66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7.2%와 3.6% 증가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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