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평균 주급

코로나에 캐나다 직업 전망 극명하게 나뉜 상태이어져

캐나다 직업 전망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직종에 따라 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하거나 더 침체되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급여받는 인원이 줄어 급여 평균만 오르는 왜곡 현상이 캐나다 급여 통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2020년 11월 캐나다 평균 주급이 C$1,110.45로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단 이러한 평균 주급 상승은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이들은 자리를 지키고, 낮은 이들이 실직한 결과다.

11월 캐나다 급여 수급자는 7만9,500명(-0.5%)이 5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기준인 2020년 2월보다 급여 수급자는 110만명(-6.6%) 적은 상태다.

락다운 강화 지역에는 급여 수급자 감소

급여 수급자 감소, 즉 11월 해직이 두드러진 주는 매니토바(-1.7%, -9700명), 퀘벡(-1.2%, -4만2,900명), 앨버타(-0.7%. -1만2,500명), 온타리오(-0.4%, -2만5,300명)이다. 4개주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강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에 급여 수급자가 증가한 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0.4%, +7,800명)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0.7%, +400명) 두 곳으로 증가폭이 크지 않다.

시간제와 급여제 고용 안정성 차이보여

통계청은 급여 지급 방식을 시간제(hourly wage)와 봉급제(salaried wage)로 나눈다. 시간제는 근무 시간당 금액을 정해 근무 시간에 대해서 지급받는 방식이고, 봉급제는 일정 근무 시간을 정해 고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제는 정규직이 아닌 경우가 많다.
2020년 2월 캐나다의 봉급제 근로자의 평균 주급은 C$1,410, 시간제는 C$800이다.

11월 중에 시간제 근로자 숫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8.7% 줄었다. 시간제는 같은 기간 3.7%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앞서 5월에는 시간제 근로자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25.5%, 봉급제는 -7.8% 줄어 급여제로 받는 이들이 코로나19 경제난에서 고용 안전에는 유리한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급여 수급자의 평균 주간 근무 시간은 11월 33.5시간으로 2월 33시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7월부터 고정된 상태다.

고객 대면 업체 근로자 여전히 어려움

11월 들어 급여 수급자 감소는 서비스 분야(-0.4%, -4만5,550명)에 집중됐다. 특히 숙박과 식당업(-4만8,200명) 타격이 두드러졌다.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8,800명)과 운송∙창고(-6,700명) 분야도 고용 감소 타격이 있었다.

반면에 생산 분야의 고용은 큰 변화가 없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서비스 분야 인력은 -6.8%, 생산은 -4.7% 인력이 준 상태다.

캐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인력이 충원된 분야는 보건과 사회복지로, 해당 분야 고용은 11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인원이 0.2% 증가했다.

다만 보건과 사회복지 분야도 전반적인 회복 상태는 아니며, 세부적으로 보면 요양원(+3.7%), 응급 보건 서비스(+2.9%)는 코로나19 이전보다 고용이 늘었지만, 병원(-1.3%), 사회복지(-7.6%)는 감소한 상태다.

한편 건설은 고용이 전국적으로는 주춤세다. 이는 주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인데, 앨버타, 온타리오, 매니토바에서는 건설 고용이 소폭 줄었고, 퀘벡,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노바스코샤는 소폭 증가한 결과다.
제조업 역시 고용 주춤세로, 업종에 따라 고용 증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식품과 1차금속 생산은 고용이 늘어난 반면, 항공 및 관련 부품은 고용이 줄었다.

고용 주춤세가 장기화한 업종은 광산∙채석∙석유 및 가스 생산 분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고용이 7.9% 준 상태에서 계속 머물고 있다. 이 분야는 특히 앨버타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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