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캐나다 30년 만에 물가 상승률 최고치 기록… 12월 연 4.8% 상승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1년에 30년 만에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캐나다인들이 재배 기간 악천후와 공급망 교란으로 인해 12월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계속 체감하고 있다”라면서 “공급망 교란은 승용차, 생활가전 등 내구재 가격을 끌어올렸고, 공사비용 상승과 기상 관련 피해가 커지고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택 및 모기지 보험료 상승도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12월 CPI 는 11월 4.7%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1년 전보다 4% 상승했다.
월간 변화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휘발유 수요가 줄면서, 11월보다 0.1% 하락했다. 월간 물가가 하락한 건 2020년 12월 이래 처음이다.

구매력 저하 발생

가파른 물가 상승은 캐나다인의 구매력을 내리는 효과를 일으켰다. 2021년 캐나다 평균 임금은 2.6% 상승한 반면 물가는 4.8%가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1년 전보다 5.7% 올라 2011년 11월 이래로 가장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신선 과일(+5.6%)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이중 특히 사과(+6.7%)와 오렌지(+6.6%), 바나나(+2.5%)가 산지의 기상 문제와 공급망 교란으로 가격이 올랐다.
대부분 캐나다인에게 주식인 베이커리 가격 역시 4.7% 올랐다. 여름 가뭄으로 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오른 가격이 빵 값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내구제 역시 5.7% 올랐다. 특히 냉장고와 냉동고(+13.9%), 세탁기와 식기세척기(+10.4%)같은 가전제품의 경우 평균적으로 8.9% 상승했다. 가전제품 가격은 1982년 6월 이래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가전제품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세계적인 공급망 장애다.

주택 소유주의 경우, 주택과 모기지 보험료가 9.3%나 상승해 부담이 커졌다. 특히 주택 보험료가 기상 관련 자연재해로 인해 크게 올랐다. 산불이나 홍수 같은 재해가 더 강하게 더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12월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33.3%가 올랐다. 11월보다는 12월 휘발유 가격이 저렴했는데, 캐나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결과다.

BC주 물가 상승률, 캐나다 평균보다는 낮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12월 물가는 연 3.9% 상승해 캐나다 평균보다는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캐나다 국내에서 물가가 많이 오른 주는 앨버타(+4.8%)와 온타리오(+5.2%), 퀘벡(+5.1%)이 대표적이다.

앨버타주의 경우 천연가스 가격이 35.5%, 전기료가 33.8%나 오르면서 소비자를 괴롭혔다. 온타리오에서는 가전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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