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27일 화요일

캐나다 학계, 소수계 진출 활발… 단 종신 재직권에는 장벽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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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학계에서는 가시적 소수의 비율이 높아, 소수계의 진출이 활발한 거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2일 공개한 고등교육 기관 및 연구원 설문 결과를 보면, 교수와 연구진 중 약 ⅓은 가시적 소수 등 2개 이상의 다양성 그룹에 속해 있다고 밝혔다. 즉 캐나다 학계에서 3명 중 1명은 비백인이거나, 장애가 있거나, 성 정체성이나 성 지향성이 다수와 다르거나, 제1 언어가 불어 또는 영어가 아닌 사람들이란 의미다.

통계청은 앞서 2016년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캐나다 고등교육 기관 교직원과 연구원 5명 중 1명(22%)은 가시적 소수에 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의 50%, 박사과정 학생(PhD Student)의 39%는 가시적 소수에 속한다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통계청은 전체 유학생의 다수(51%)를 차지하는 중국계와 인도계의 학계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비율 증가세… 불평등 요소 지적

박사 과정 학생 중 여성 비율(52%)이 남성(47%)보다 높다. 그러나 막상 박사학위를 받은 후 연구과정을 수행하는 박사 후 연구원에서는 남성(58%) 비율이 여성(41%)보다 더 높다.

한편 다양성 그룹에 속하는 특성, 나이, 성정체성, 종교, 성 지향성, 언어, 지체 장애로 인해 차별 경험을 설문한 결과 남자는 10명 중 1명(11%)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반면에 여성은 20%, 소수의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41%가 차별을 경험했다.

또한 가시적 소수여서 차별받았다는 비율(21%)도 여성 차별 경험자만큼 빈도가 높은 편이었다. 더 많은 비율로 차별을 경험한 그룹은 원주민(27%)과 장애인(34%)이다.

교직원 목표 종신 재직권… 차별 있다

북미 학계에서 소위 ‘약속의 땅’으로 불리는 종신 재직권(tenure)을 얻는게 캐나다 교원 사이에서도 중요하다.
종신 재직권은 전체 대학교 학부 교수의 37%만 보유하고 있으며, 종신재직권을 얻기 위한 과정에 있는 비율은 8%에 불과하다.
일단 학교에 종신재직권 평가직(tenure-track position 또는 약자 TT)으로 학교에 고용되면, 종신재직권을 얻는데 걸리는 기간은 6.2년이 소요된다.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의 강의∙연구 능력이나 사회적 영향력을 대부분은 당장 학교가 알기는 어려우므로 보통 종신재직권 평가직으로 고용한 후, 평가를 통해 종신 재직권을 준다.
이 종신재직권을 받는 비율을 다양성 그룹으로 나눠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남성의 종신재직권 비율 은 43%로 가장 높고, 이어 비원주민(37%), 여성( 31%), 원주민(21%)로 비율에 차이가 있다.
여성보다 남성이, 원주민보다는 비원주민(백인)이 학계의 주류 집단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통계는 보여주고 있다.

연구비 지원에서 차이 있어

종신 재직권 유무에 따라 연구비 지원에 차이가 있다. 통계청은 2017/18학년도의 캐나다 전체 대학교 수입의 19%인 C$76억이 연구 예산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종신 재직권이 있는 교수의 절반(46%)은 연구비를 지원받은 반면, 계약직 교수는 10명 중 1명 꼴로 지원을 받았다. 종신 재직권 교수 중 23%는 연방정부와 기타 비연방기관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13%는 오로지 연방정부로부터, 10%는 비연방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연구비 지원에 있어서도 남성(44%)이 여성(40%)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받는 비율이 높다. 다만 가시적 소수에 속하는 이들은 연구비 지원을 받는 비율(44%)이 다수그룹(백인) 41%보다 역시 근소한 차이로 더 높다. 또한 장애인(38%)이 비장애인(42%)보다 연구비를 받는 비율이 높다.

달리 표현하면 종신 재직권을 받기가 소수그룹에는 더 좁은 문이지만, 일단 받은 후에는 연구비 지원등을 받는 비율이 더 높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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