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특별 이민 발표, 국내 체류 유학생과 필수 근로자에게 영주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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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멘디시노 캐나다 연방 이민부 장관은 새로운 캐나다 특별 이민 방식으로, 14일 캐나다 국내에 체류 중인 필수 근로자와 포스트세컨더리 졸업 유학생 9만 명에게 영주권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포스트세컨더리란 대학교와 칼리지 등 고등학교 다음 교육 과정을 말한다.

멘디시노 장관은 “팬데믹에 대응하고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경력을 가진, 이미 캐나다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임시 근로자와 유학생에게 특별한 공공정책으로 영주권을 부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정책은 캐나다 국내 병원이나 장기 요양원에서 일하거나, 기타 필수 분야에 근무에서 최소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이들에 대해, 기존 방식이 아닌 별도로 분리한 방식으로 영주권을 부여한다.

연방정부는 대상 의료분야 직업과, 필수분야 직업 목록을 공표했다. 유학생의 경우 2017년 1월 이후 캐나다 국내 포스트세컨더리 이수자로 졸업한 지 4년 이내여야 한다.

해당하는 직업은 계산원, 배달원, 청소부, 건설∙수리 전문직, 간호사, 의사, 사회복지사 등 범위가 넓고 다양하다. 의료분야 직업은 40종, 필수분야 직업은 총 95종이 대상이다.

5월 6일부터 신청받기 시작

새 영주권 발급 대상자에 대한 신청은 오는 2021년 5월 6일부터 캐나다 이민부(IRCC)가 크게 세 종류로 나눠 총 9만 명의 인원 제한을 두고 받기 시작한다.

  • 보건 분야 외국인 임시근로자 2만 명
  • 필수 분야 외국인 임시근로자 3만 명
  • 캐나다 국내 학교 졸업 유학생 4만 명

세 종류의 모집은 모두 2021년 11월 5일까지 또는 인원이 만료될 때까지 이뤄진다. 즉 선착순이라 조기에 신청 마감될 수 있다.

다만 불어 구사자나 캐나다 공식 이중언어(영어∙불어) 구사자에 대해서는 세 종류의 모집 대상자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만기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캐나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임시근로자나 영주권자 중에 프랑코폰(불어 구사자) 비율이 적기 때문에 추진하는 정책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특별 정책이 2021년 신규 영주권자 유치 목표인 40만1,000명 달성에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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