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캐나다 코로나19 백신 승인 직후, 미국과 영국서 부작용 제기돼

캐나다가 화이자 제작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사용 승인한 직후인 9일 알레르기와 부작용 문제가 제기됐다.

캐나다보다 앞서 사용 승인 후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이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2명은 다른 알레르기 전력이 있는 상태였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영국 보건 당국은 화이자가 임상시험에서 알레르기 환자를 배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0일부터는 이전에 다른 종류의 백신에 알레르기를 일으켰던 이들에 대한 접종을 배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 2만 여명 대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안면 마비가 4건 발생한 점을 발견하고, 10일 백신 사용 긴급 승인 이전 전문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록 극소수의 사례라고는 하지만, 캐나다 보건 당국의 백신의 품질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라고 발표한 직후 이러한 점이 발견돼 불안감이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2021년 연말에 접종 완료

캐나다 연방정부의 사용 승인과 보급 계획 발표 후, 각 주정부 역시 코로나19 백신 보급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2020년 12월까지는 전체 인구의 1% 미만인 12만5,000명에 대한 예방 접종이 종료될 전망이다.

이어 2021년 1분기에는 300만 명(전체 인구의 8%), 2분기에는 1,500만~1,900만 명(40~50%), 이후 하반기에 캐나다 거의 전 인구에 대한 접종 완료 계획을 내놓았다.

하반기 목표는 다소 유동적인데, 화이자 외 다른 회사의 백신 사용승인 및 추가 확보와 현재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아동 대상 시험 결과가 관건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는 2021년 3월까지 40만 명에 대한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9일 발표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장기 요양원의 거주자와 근무자, 보건 관련 근로자들이다. 1차 접종 대상자는 4,000명으로, 로워매인랜드 지역에서 다음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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