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일 (목요일)

캐나다 코로나상황은 백신 공급이 유일한 돌파구인 상황

2021년 4월 캐나다 코로나상황은 각 주 보건 당국은 패닉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지만, 캐나다 주요 도시의 병원 일선에서는 지친 인력과 병상 수용 한계에 대한 호소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달리 표현하면 의료자원 공급에 대해 수요가 초과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입원 병상 부족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에도 수 년간 캐나다의 주요 의료 문제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한인 사회에서도 한국에서는 입원 치료가 일반인데, 통원 치료를 받도록 하는데 대한 불만이 종종 제기된다. 입원 대신 통원 치료를 하는 배경 중 하나가 병상 부족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시작 후 약 2주 차인 2020년 3월 말 기준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는 단기 입원용 병상 총 5,610개와 집중치료실(ICU) 병상 206개가 있었다. 산소호흡기는 단 384대에 불과했다.

2020년 3월 BLT건축이라는 병원 공사 업체가 계산한 보고서를 보면, 하루 확진자가 2,000명 발생했던 2020년 3월의 뉴욕주형 비상상황이 BC주에도 발생할 경우, 병상 숫자가 최소 50% 이상, 이상적으로는 100% 늘어나야 한다. 해당 업체는 적어도 4,000개 병상이 더 있어야 한다는 산술적 결론을 내렸다.

1년 전 한국형 선택해 시간 벌었다

당시 2020년 3월 말 BC주정부 당국에는 활동 규제 및 대대적 검사 시행 등 여러 방역 조치를 통해 확진자를 막는 한국형과, 당국이 초기 개입하지 않아 확진자 폭증이 발생한 이탈리아형 모델이 제시됐다. 당국의 선택은 락다운 등 규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더라도 한국형이었다. 확진자수가 한국형 상황에 가깝게 억제될 수 있었기 때문에, 병원은 병상을 늘리는 데 주력할 수 있었다.

병상 늘리기 현실적 한계 직면

그러나 병상을 늘리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 병상은 단순히 침상을 병원에 배치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어서, 최소한의 기초적인 의료기기와 환자를 돌볼 의료 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늘리는 데는 장기간이 걸린다. 또한 병원 내 감염을 피하려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따로 격리해야 한다.

뉴웨스트민스터의 로열 콜럼비안 병원 사례를 보면, 2020년 3월말 병상은 총 402개였다. 이후 2021년 1월까지, 근 10개월 동안 로열 콜럼비안 병원의 병상은 44개가 늘어난 446개다. 로열 콜럼비안 병원은 마침 현재 확장 공사 3단계 중 2단계를 진행 중이다. 프레이저보건청은 3단계가 끝난 2026년에야, 앞으로 5년 후에야, 병상이 446개에서 675개로 50% 증가한다고 올해 1월 11일 발표했다.

결국 4월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입원자 증가에 따라 지난 22일 메트로밴쿠버내 주요 9개 병원이 선택 수술 총 1,750건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 4월 26일 발표 기준으로 BC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는 484명으로, 이중 158명이 집중 치료실에 있다.

병상 늘리기보다는 백신 공급이 더 현실적

펜데믹 초기에서 1년이 지난 현재에는 두 가지 변수가 있다.

유리한 변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백신은 목표한 예방능력을 갖추기 위해 2차 접종이 필요하지만, 1차 접종 만으로도 증세를 완화시켜 병원 입원이나 사망 확률을 낮춘다고 보고 있다.

당국이 목표로 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력 생성은 전체 인구의 최소 60% 이상, 안정적으로 70% 수준이 돼야 한다. 집단 면역력 생성 시점으로 당국은 각종 방역 명령을 통한 활동 규제를 중단할 수 있다. 현재 BC주의 백신 접종은 총 163만5,372회가 이뤄졌고, 이중 2차 접종은 8만9,035회다. 4월 말 기준, 1차 접종은 BC주 인구(약 480만명)의 34%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2차 접종은 2%에 불과하다.

현재 백신 공급의 가장 불리한 변수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있다. 브라질 변이나 인도 변이 같은 일부는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고, 증세 또한 더 심각하다. 가장 최악은, 다행히 등장한 상황은 아니지만, 변이가 현재 공급 중인 백신을 무력화할 때다.

결국 병상 늘리기에,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한계점에 도달한 가운데 당국은 백신 공급과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확산 사이에 경주를 진행 중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백신 공급 속도로는 당국이 백신 공급 초기에 희망했던 9월 규제 해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일부 나오고 있다.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 더 많은 사람에게는 공급하려는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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