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은 14일, 10월 두 번째 월요일을 맞이해 추수감사절 공휴일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 최초의 추수감사절은, 미국과 공통으로 1578년에 기념한 거로 알려졌다.
영국인 마틴 프로비셔가 현재 누나벗 준주에 항해 끝에 도착한 후 북미에서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기념했다.
다만 이 부분에 논쟁이 있다.
프로비셔는 ‘추수’가 아니라 영국에서 북미대륙으로 오는 북서항로 개척을 감사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서 추수감사절을 보낸 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시대 발전에 따라 농경 사회에서 벗어나 ‘추수’의 대상을 곡물 뿐만 아니라, 한 해의 성취로 보는 해석이 일반화하면서, 프로비셔의 최초설은 그럭저럭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후 프랑스계가 캐나다에 식민지를, 뉴프랑스란 이름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1606년부터 추수감사절 문화가 현재 퀘벡 -온타리오 지역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원주민은 프랑스계와 추수 후 음식을 나눠먹고, 통혼도 해서 현재 추수감사절의 원형을 만들어냈다.
이어 영국도 북미에 식민지, 뉴잉글랜드를 만들면서 추수감사절 문화를 북미로 가져왔다.
특히 미국은 1621년에 필그림의 추수감사절 이야기에 그 기원을 둔다. 현재 캐나다령에 있었던 프랑스계 역사나 프로비셔설은 무시하는 셈이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날짜, 10월 두번째 월요일은, 비교적 최근인 1957년에야 연방의회 결의로 고정됐다.
그 이전에는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추수감사절을 정했다. 가장 인기 있는 날짜는 11월 6일이었다. 그러나 거의 같은 시기인 1918년 11월 11일 1차 대전 종전일을 공휴일로 기념하게되면서, 추수 감사절 날짜는 다른 날짜로 옮겨졌다.
미국을 루즈벨트 대통령령으로 1939년에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정해졌다가, 1941년에 11월 네번째 목요일로 고정됐다.
한편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에 미국은 콜럼부스 데이를 기념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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