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캐나다 최초로 AZ백신 VIPIT 부작용 사례 나와

캐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은 퀘벡 여성의 몸 안에 혈전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주 보건부가 13일 발표했다.

백신접종으로 혈전이 생기는 상황을 백신 원인 혈전 발생에 의한 면역 혈소판감소증(vaccine-induced prothrombotic immune thrombocytopenia) 또는 약자로 VIPIT이라고 하는데 캐나다에서는 최초 사례다.

퀘벡 보건부는 VIPIT 진단을 받은 환자의 나이 등 신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채 여성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VIPIT 환자는 현재 집에서 휴식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했다.

캐나다 정부와 독립적인 기관으로 백신 가이드라인 관장하는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는 앞서 VIPIT 발생 가능성은 10만 명 당 1명 꼴로, 사망 확률이 40%라고 발표했다. 다만 수치는 초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사망 확률은 조기 진단∙치료가 이뤄지면 낮아진다고 전제했다.

VIPIT은 캐나다 국내 백신 공급의 걸림돌 중 하나다. AZ백신은 대부분 주에서 55세 미만은 NACI권고에 따라 접종하지 않고, 55세 이상 65세를 대상으로 접종 중이다.

한편 1회 접종 만으로 면역력이 생긴다는 존슨 앤 존슨사 제조 코로나백신의 경우에도, 캐나다 국내 사용 승인이 나와 4월말 보급 예정이나 VIPIT 문제가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존슨 앤 존슨 산하 얀센이 제조한 코로나백신 사용 중단을 명령했다.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13일 브리핑에서 미국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미국에서 이미 680만회 접종이 이뤄진 상태다. 미국에서 VIPIT 발생 사례는 모두 6건으로, 여성이며 18세부터 48세 사이였다.

13일 기준 캐나다에서는 총 850만회 백신 접종이 이뤄져, 전체 대상자의 20.2%가 최소 1회 접종을 끝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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