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청소년 알바, 2년 전보다는 취업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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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내 비상근직 고용이 늘면서 7월 실업률이 5.8%로, 6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캐나다 국내 일자리는 24만6,000건(+1.3%)이 증가했다. 1년 새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상근직(21만1,000건, +1.4%)이다. 이 결과 근로시간도 1.3% 늘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온타리오 등 일자리 증가 주도

캐나다 통계청은 7월 일자리 증가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온타리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3곳에서 주로 발생했고,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에서는 고용이 줄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분야에 속하는 교육, 보건∙사회복지, 정보∙문화와 유흥에서 고용이 늘어났다. 반면에 생산 분야에 속하는 제조, 건설, 천연자원에서는 고용이 감소했다.
한편 공무원과 일반 기업, 자영업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과 성별로는 25~54세 여성 고용이 7월 증가세를 보였고, 55세 이상 여성도 소폭 취업이 늘었다. 다른 연령대와 성별 고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청소년 여름 아르바이트 지원 정책 효력 한계?

트루도 정부는 캐나다 청소년 여름 아르바이트 고용 증진 정책을 강조했으나, 통계상 효력이 한계에 달했다. 올해는 오히려 2017년 7월보다 15~24세 고용이 6만7,000건(-5%) 줄었다. 단 해당 연령대 구직자가 줄면서 실업률은 12.8%로 지난해 13.9%보다 감소했다.
나이대에 따라 나눠보면, 대학생 연령대인 20~24세 실업률 6.6%로 지난해 6.8%와 거의 비슷했다. 고등학교 고학년 청소년(17~19세)의 일자리는 많이 줄었지만, 올해는 구직에 나선 학생이 9만5,000명 가량 줄어 실업률은 12.9%로 지난해보다 내려갔다.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하는 15~16세는 고용은 1년 전보다 2만2,000건이 늘어났지만, 실업률은 24%로 4명 중 1명은 일을 하고 싶어도 취업이 쉽지 않다.
대체로 청소년 여름 취업은 2016년보다는 수월해졌지만, 2017년과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다. 2년 전보다 청소년 여름 취업이 쉬워진 이유에는 정부 지원도 있지만, 서비스업 관련 비숙련직 근로자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추세도 관련이 있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하는 한국인도 비숙련직 고용 증가를

캐나다-미국 실업률 동반 하락

캐나다 통계청은 미국식 실업률 계산법을 적용하면 캐나다 7월 실업률은 4.8%로 환산돼, 미국의 3.9%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모두 1년 전보다 실업률이 감소했다. 캐나다는 1년 새 0.5%포인트, 미국은 0.4%포인트 감소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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