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청년층의 정치 관심도를 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청년층은 일정 수준의 관심은 있지만, 다른 연령대보다 관심도를 표시한 비율이 낮다. 2020년 일반사회설문(GSS) 결과 캐나다인 15~30세 중 60%가 정치에 어느 정도 또는 매우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31~46세는 68%가, 47세 이상은 74%가 관심 있다고 밝혀 젊은 층보다 비율이 높다.

정치에 어느 정도 또는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힌 남성 청년은 62%로 같은 연령대 여성 56%보다 약간 관심을 갖는 비율이 높다. 가시적 소수 청년의 경우 정치에 관심을 표시한 비율이 52%로, 주류 64%보다 관심도가 낮았다.

2019년 연방총선 투표율을 보면 선거권이 있는 18세부터 30세 투표율은 80%로, 31~46세 86%나 47세 이상 90%보다 낮은 편이다. 이전 연방총선에서도 청년 투표율은 73%로 낮은 편이다. 2019년 연방총선에서 18~24세 투표율은 단 54%에 불과했다.

또한 청년의 주총선 투표율(73%)과 지방선거 투표율(53%)은 다른 연령대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다. 주총선 투표율은 31~46세는 85%, 47세 이상은 89%다. 지방선거 또한 31~46세는 68%가, 47세는 78%가 투표했다.

결과적으로 나이 든 층의 지지를 받은 정치인이 젊은 층 지지를 받은 정치인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정치적 관심도를 볼 때 가시적 소수보다는 주류의 지지가 더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차기 총선에서 청년층의 투표가 늘어날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17세 이상 대상 2020년에 차기 총선 투표 의사를 설문한 결과 69%가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총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에 31~46세는 76%, 47세 이상은 82%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통계는 캐나다 최대 인구 그룹이 베이비붐 세대(1946~65년생)란 점과 맞물려 캐나다가 한동안 기성세대 중심의 정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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