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값, 1년 전보다 2.9% 내려

캐나다 전국 주택 거래가 10월에서 11월로 넘어오면서, 2.3% 감소했다고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17일 발표했다.

11월 주택 거래량은, 계절 조정 적용 없는 실제 수치로, 1년 전보다 12.6% 감소했다. CREA는 지역 시장 반 이상에서 한 달 새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 해밀턴-벌링턴 지역 거래 감소가 에드먼턴에서 증가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시장의 75%에서 거래 검소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추진력 상실”

바브 사코 CREA 회장은 “전국 매매 활동을 보면 지난 몇 개월간 추진력을 다소 상실했지만, 비교해보면 지역 시장 상황은 매우 다를 수 있다”라며 지역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접근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클럼프 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올해 새로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테스트가 주택 시장 접근성을 낮췄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경제나 인구 기반이 뒷받침하는데도 주택 판매가 뒷걸음질하고 있어, 올해 연초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으로 대폭 감소한 매매 활동은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라고 전망을 밝혔다.

이 가운데 캐나다 전국 시장 중 70%에서 새로운 매물이 줄어들었다. 10월에서 11월로 넘어오며 신규 매물은 3.3% 감소했다. 매물 감소 결과 신규 매물대비 판매율은 11월 54.8%로 10월 54.2%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런 매물대비 판매율은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 시장 상황상 큰 이점은 없는 균형 장세를 의미하며, 2018년 연간 평균 53.4%에 비해서도 큰 차이는 없다.

지난해보다 평균 주택 가격 2.9% 하락

11월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계절적 조정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C$48만8,000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9% 내렸다.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광역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C$37만8,000이다.

주택 종류별로 평균가격을 보면 아파트(6%), 타운홈(4%), 1층 단독주택(0.4%) 순으로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랐다. 2층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0.1% 오르는데 그쳤다.

오타와, 몬트리올 집값 상승 두드러져

브리티시 컬럼비아(BC)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밴쿠버 아일랜드(+12.6%)이며 많이 내린 곳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하락이 발생한 광역 밴쿠버(-1.4%)다. 그 외 프레이저 밸리(4.7%)나 빅토리아(7.2%)는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였다.

온타리오에서는 궬프(9.3%)와 나이아가라(7.3%), 해밀턴-벌링턴(6.3%), 오크빌-밀턴(3.4%) 순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광역 토론토 집값은 1년 전보다 평균 2.7% 올랐다. 온타리오에서는 유일하게 배리가 1년 전보다 집값이 2.1% 내렸다.

프레이리에서는 가격 하락이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다. 리자이나(-4%)가 11월 중 지난해와 비교해 집값이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캘거리(-2.9%), 에드먼턴(-1.9%), 새스커툰(-0.3%)도 내림세를 보였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집값은 1년 전보다 6.6% 올랐다. 오타와 이층집 주택 가격이 7.3% 오른 결과다. 몬트리올에서는 타운홈이 9.4% 오르면서 전체 집값이 6.2% 상승했다. 몽턴에서도 타운홈이 11.2% 오르면서 집값이 4.2% 올랐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