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가 지난 4분기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캐나다통계청은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이 2018년 4분기 0.1% 성장률을 보였다고 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민총소득(real GNI)은 1% 하락했는데, 원유와 비튜멘 수출가격 하락이 주원인이다.
투자 하락과 함께, 내수 역시 0.4% 감소했다.
이 결과 2018년 캐나다 경제의 연간 성장률은 1.8%로 2017년 3%에 비해 저조했다.
캐나다의 성장률 하락은 통계청이 제시한 미국의 2018년도 실질 GDP 성장률 2.9%와 비교할 때 더 초라해진다.
4분기 캐나다 경제 흐름이 느려진 원인을 통계청은 투자 2.7%가 감소와 수출 -0.1% 소폭 하락에 뒀다.
2018년 4분기 주요 사건으로는 8월이 시작된 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 관계 악화와 멍완저우 화웨이 CFO 밴쿠버 체포가 있다.
캐-사우디 관계 악화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의, 사우디 국내 인권유린 우려 성명으로 시작됐다.
캐나다산 상품을 약 C$15억 가량 수입해, 중동에서는 가장 큰 교역 상대인 사우디는 이후 각종 캐나다 투자 철회와 금수를 발표했다.
멍 화웨이 CFO 체포는 미국의 요청으로 12월에 이뤄졌다.
멍 CFO 사건은 현재 진행형으로 캐나다는 미국으로 추방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는 캐나다 정부에 강경한 항의와 캐나다인 체포로 보복했다.

주택과 자동차 관련 지출 줄어

내수면에서도 캐나다인 지출이 줄었다. 특히 자동차 구매 관련 지출이 지난 4분기 0.6% 감소했다.
또한, 주택 관련 지출이 모두 줄었다. 신규 건축은 5.5%, 수리는 2.7%, 주택 소유권 양도는 -2.6% 지출이 감소했다.
대신 생명보험과 금융 서비스 이용 액수는 0.9% 증가했다.
가정이 차나 집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대신 저축과 투자로 전환한 게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가계 지출이 소폭 감소하고, 동시에 저축률은 1.1% 증가했다.
가계 상황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캐나다인 고용소득은 1.2% 증가했다.

기업투자 감소

단 기업은 투자를 줄였다. 특히 기계와 장비류 투자가 2016년 4분기 이래 가장 큰 폭인 2.9% 감소했다.
비주거용 빌딩에 대한 기업 투자도 3.1%, 사회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도 4.3%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3분기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수출 불리

캐나다 교역 조건 지수(TOT)가 100 아래를 보여 2018년 4분기 91.6 이다.
교역조건 지수는 100 이하일 때 가격 기준 수출감소나, 고가 수입 증가를, 이상일 때는 수출 가격 증가나 수입가격 하락을 뜻한다.
캐나다 주력 수출 상품인 목재 수출이 3.2%나 감소했고, 비금속 광물(-2%)과 에너지(-0.6%)도 줄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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